2년9개월만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 결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방권 최초의 공공시행 재개발 사업인 '광주 동·서작 공공시행재개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광주 동·서작 공공시행재개발'은 노후화된 주택과 비좁은 도로 등으로 주민 불편이 잇따랐던 광주 광산구 우산동 1256번지 일대 8만5천809㎡에 1천300여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당지역은 2019년7월 LH가 광주 광산구, 광주시와 공공시행 재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9개월 만인 지난 15일 정비구역 지정고시됐다.
정비구역 지정과 동시에 LH는 공공시행예정자 지위를 확보했다. 앞으로 공공시행예정자 지위에서 사업시행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수의 3분의2 이상으로부터 '공공 시행자 지정에 관한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
LH는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주민동의 절차에 착수한다. 또 사업홍보 및 설명회 등을 통해 7월중 사업시행자 지정과 함께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완료하고 연내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27년 정비구역 일대가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 하게 된다.
김재경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공공시행재개발 주민협의회와 유기적인 파트너쉽을 맺은 덕분에 지자체 협의, 주민설명회, 도시계획심의 등 각종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해 정비구역 지정에 이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심복합사업 및 공공재개발·재건축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비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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