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오영오)는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14필지, 4만4천m를 일반 실수요자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산학연 클러스터용지는 한전 등 이전공공기관, 기업, 대학 및 연구소가 모여 상호작용을 통해 기술개발, 인적·정보교류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조성된 용지로, 나주 시내와는 10분, 광주와는 30분 거리에 입지해 접근성이 양호하다.
특히, 클러스터용지와 불과 12km 떨어진 나주시 왕곡면에는 오는 2024년 6월 착공을 목표로 57만평 규모의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며, 한전공대가 2022년 개교 예정인 만큼 혁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클러스터용지는 2015년 공급 이후 5년만에 재평가해 조성원가 대비 6.8% 낮은 129만6천원(3.3m)에 공급한다. 대금납부는 2년 무이자 분할납부조건으로 유이자 대비 3.2% 부담이 완화된다. 면적 또한 1천425m~9천496m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입주는 오는 15~1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전남도로부터 산학연클러스터 구축계획 적합여부 확인을 거친 다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PC(LH청약센터) 및 모바일앱(LH청약센터)으로 가능하며, 오는 23~24일 신청 후 25일 추첨을 하며 계약체결은 2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LH관계자는"광주전남혁신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서 클러스터용지 분양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 [종합] "7년 시간 마침표"···중앙공원 1지구 선분양 전환 확정 광주 중앙공원 1지구.7년간 이어져 온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중앙공원 1지구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선분양 전환'의 핵심인 공공기여 협상에서 공공기여금 1천371억원, 분양가 2천395만원을 확정해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광주시는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과 협의를 마치고 중앙공원 1지구 개발에 대한 공공기여금 1천371억원과 분양가 2천395만원으로 하는 협약을 이날 오후 도계위에 상정해 '조건부' 통과했다.당초 광주시가 도계위에 상정한 분양가는 2천401만원이었지만 도계위는 추가적으로 공공기여금을 조성해 분양가를 2천935만원으로 낮추도록 하는 '조건'을 달아 의결했다. 또 도계위는 민간사업자가 비용절감을 통해 추가분양가 인하에 노력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미분양 등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은 사업자가 부담한다.광주시는 중앙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주거)을 선분양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하는 사업자 이익을 환수하기로 하고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2021년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변경하면서 증가한 용적률·세대수 증가분(402세대), 공공기여 감면액 250억원, 선분양 전환에 따른 금융비용 차액(1조901억원) 등 3가지 환수가 선분양 재전환 조건이었다.전남대 산학협력단은 타당성 검증에서 후분양으로 할 경우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3천495만∼3천822만원인 데 반해, 선분양으로 할 경우 2천425만원이라고 판단했다.2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가 진행되는 모습. 헬로광주 갈무리이를 근거로 광주시는 용적률·세대수 증가에 따른 이익 산출액 956억원과 공공기여 감면액 250억원 등 1천206억원 전부 환수하기로 했다. 또 추가적으로 사업자의 수익금 10%를 포함해 시공사 이익금, 홍보비·예비비 등을 더해 165억원을 추가적으로 공공기여금으로 받기로 했다. 선분양 전환에 따른 금융비용 차액은 분양가 인하에 반영했다. 광주시는 1천371억원을 분양가 인하와 추후 공공기여 용도에 맞게 공원 조성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이날 도계위 의결에 따라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새로운 협약서를 작성한다. 재협약을 마치면 중앙공원 1지구 분양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측은 4월 중 분양 공고를 내고 분양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중앙공원 1지구는 민간공원특례사업지역 9개 공원(10지구) 중 가장 큰 규모(243만5027㎡)다. 민간사업자는 약 223만㎡ 규모의 공원시설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대지면적 19만5천456㎡(7.78%)을 개발한다. 광주시로서는 223만㎡ (5천80억원)에 이르는 녹지 공원을 얻은 셈이다.강기정 시장은 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광주시의 민간공원사업은 비공원 면적 기준으로 볼 때 전국에서 가장 낮은 9.6%로 국한했다. 소중한 녹지를 지키는 우리 광주시의 노력이었고 민관협치의 빛나는 성과였다"면서 "7년 동안 우리가 노력한 결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하지만 우리의 노력 덕분에 공원 90% 이상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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