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어린이예술학교 성료
미디어아트 작가 등 참여
예비예술가 양성교육 호응
"와 신기하다. 우주별 조각 같다. 여기서 마우스로 x를 지우고 y로 바꾸고 숫자를 바꿔보면, 오~! 이런 거였어?"
광주 남구 구립 이강하미술관(이하 미술관) '양림 어린이예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감탄사다.
학생들은 자신이 변경한 코딩 결과로 3D 입체 화면이 다른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올 여름방학 학교는 미술관의 일곱 번째 어린이예술학교다. 모두 10명의 어린이가 키즈 미디어아트 '코딩으로 배우는 메타버스와 3D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교육참여자 모집 공고가 나간 지 하루 만에 정원이 찰 정도로 인기리에 진행됐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증강현실 UVR(유비쿼터스 가상현실) 실험실 연구원이자 미디어아트 그룹 작가인 염인화씨와 미디어 아티스트인 백인환씨가 맡았다.
이번 교육은 어려운 코딩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3D로 구현하고, 여기에 컴퓨터 프로세싱 언어를 조합함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자신만의 비주얼아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강의했다. "앞으로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가 흐려질 세상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최근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앞선 메타버스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라고 염인화 강사는 말했다. 어린이들은 그래픽 구현을 위한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인 p5.js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문가와 함께 코딩 언어에 대해 배우고 익혔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가공 혹은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다차원 가상세계)' 개념까지 코딩에 접목시켜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개념을 배울 수 있었다.
미술관 학예연구사 이선 씨는 "이강하미술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쏟고 사랑했던 故 이강하 화백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때마다 문화예술가가 되기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양림 어린이예술학교'를 시행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규석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 [시민기자영상] 논개 부인은 알아도 최경회 장군은 모른다?
- · [동네방네] 광주북구 신안동 디카의거리 벽화 훼손 '심각'
- · [동네방네]"좋은 공기 마시며 운동하니 힐링되네요"
- · [동네방네]2023 북구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성료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