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강인규 선두··· 民 윤병태 4.9%p차 바짝 따라붙어

입력 2022.05.23. 19:00 이관우 기자
[무등일보·뉴시스·사랑방닷컴 공동 격전지 지방선거 여론조사ㅣ나주시장 후보 지지도]
민주당 강세 역대선거와 다른 양상
오차 내 초박빙 구도 지속 가능성
최대 현안은 ‘SRF 열병합발전소’

[무등일보·뉴시스·사랑방닷컴 공동 격전지 지방선거 여론조사ㅣ나주시장 후보 지지도]

6·1지방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실시한 나주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3선 도전'에 나선 강인규 무소속 후보가 43.0%를 기록해 윤병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4.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선거가 박빙의 대결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자는 '후보선택 기준'으로 소속 정당과 도덕·청렴성보다는 능력과 경험,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민주당 선호도가 짙었던 역대 선거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인지 촉각이 모아진다.

무등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나주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를 실시했다.

후보가 역대급으로 난립한 나주시장 선거는 당초 민주당 13명, 무소속 2명 등 총 1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이후 민주당 경선과 후보 단일화를 거치면서 강 후보와, 윤 후보, 양승진 무소속 후보, 지차남 국민의힘 후보 등 4명으로 최종 압축됐다.

본선 후보가 결정된 이후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 나주시장 후보 지지도는 강 후보 43.0%, 윤 후보 38.1%, 지 후보 6.0%, 양 후보 3.1% 순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는 1·2·3 전체 선거구에서 40%대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를 앞섰고, 윤 후보는 2선거구에서만 40%대 지지를 받았으며 나머지 선거구에선 30%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연령층의 경우 강 후보는 18~29세(51.2%)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윤 후보는 60세 이상(42.9%) 지지층이 많았다.

후보선택 기준은 '후보의 능력과 경험' 38.5%, '정책과 공약'21.1%, '도덕성과 청렴성' 17.6%, '소속정당' 9.0%, 당선가능성 6.0%, '지역과의 관련성' 5.2%였다.

특히 3선거구(빛가람동 혁신도시)는 '정책과 공약'을 중요하게 여기는 비율이 31.5%로 타 선거구 대비 높았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 81.9%, '가급적 투표' 13.8%, '별로 생각 없음' 2.2%, '전혀 생각 없음' 1.4%, '잘 모름' 0.8% 순이었다.

투표 의향자 비율이 높아 오는 27~28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지지자의 투표 의향은 강 후보 지지자(44.0%)가 윤 후보 지지자(39.3%) 보다 많았다.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는 '나주 SRF(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의 사용연료 액화천연가스(LNG) 100% 전환 문제'가 26.3%로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3선거구 응답자 43.3%는 SRF 문제를 최대 현안으로 인식했다.

이어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추가 유치' 20.6%, LG화학 나주공장 관내이전 추진 15.3%, '부영골프장 잔여부지 개발이익 환수 11.0%, '혁신도시 명문 사립학교유치' 9.2%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61.1%, 국민의힘 8.7%, 정의당 7.5% 순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 결과는 '전혀 잘하지 못함' 38.6%, '별로 잘하지 못함' 22.1%, '잘모름' 17.6%, '약간 잘함' 12.6%, '매우 잘함' 9.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랑방닷컴 공동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100%로 진행됐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거주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무선 가상번호(90%), 유선 RDD(10%)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9.9%(5천196명 중 513명)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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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
거리 곳곳에서 문화예술축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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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청년 머무는 전남' 위해 2.4조 쏟아붇는다
전남도가 지방 소멸 불안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회복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에 10년 동안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특히 청년 문화센터나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창업·활동 등 '청년이 찾는 전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대응기금)과 시군비 등 2조4천억여 원을 마련해 지역 청년인구 유출과 청년 인구 유입 등 각종 지원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상당량의 기금이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기금 505억여 원에 기초기금 1천200억여 원, 기초기금 40% 수준의 시군비 등 매년 2천400억여 원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투입된다.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역기금 883억여 원과 기초기금·시군비 900여 억원 등 1천800억여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에 사용된다.기금 사용 내용의 키워드는 '청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먼저 총 5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청년 지원 사업 중 1순위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이다. 도내 22개 시군 중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4층 규모의 청년점포와 공유오피스, 공연장, 체육시설, 스튜디오 등 2곳을 건립하는데 400억원을 지원한다.2순위인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도 눈에 띈다. 구례군·고흥군·해남군 등 3곳에 130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립에 360억원을 투입한다.구례군에는 공유사무실과 쉐어하우스, 원룸 등 3층 규모의 공공주택에 82억원을 지원하고, 고흥군 점암면 폐교 부지에 가족형 30호와 원룸형 15호 규모의 임대주택 45동을 건립하는데 127억을 사용한다. 해남군에는 해남읍 체육관 잔여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연립주택 3동을 건립하는데 151억을 사용한다.3순위는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올해 5곳과 2023년 10곳 등 15곳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며, 대상지는 공모로 선정한다.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100팀을 선발하는데 45억원이 쓰이며,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200팀에 30억원이 사용된다.전남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장흥과 완도, 신안 등 3개 군에 건립된다. 예산은 모두 240억원 수준.100억원의 예산이 예상되는 장흥의 커뮤니티 센터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4층 규모로 신축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키즈맘카페, 여성 거점공간,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서고, 완도 커뮤니티 센터 역시 70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청년센터, 놀이방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안 안좌중 분교를 리모델링해 영유아부터 노인 층까지 전 세대가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 전남의 노동자들 만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는데도 210억원을 배분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 근로자들을 위한 5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가 특구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신안지역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3개 권역에 30동이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농어촌 간호인력 기숙사도 건립한다.뚜렷한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15개 군(무안·신안군 제외)과 순천시에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사업을 위해 280억원을 투입한다.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은 청년 인구 늘리기 와 함께 전남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사업비는 유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새 주택을 짓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쓰인다.전남도는 어린 자녀들을 자연환경이 뛰어난 농산어촌에서 키우려는 도시지역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산어촌 유학마을이나 청년주택 등 청소년과 청년들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을 떠나는 청년은 줄고, 돌아오는 이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