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박홍률-民 김종식 접전··· 막판까지 예측 불허

입력 2022.05.23. 19:00 이관우 기자
[무등일보·뉴시스·사랑방닷컴 공동 격전지 지방선거 여론조사ㅣ목포시장 후보 지지도]
전·현직 리턴매치 8.5%p 차이
박, 5선거구 우세… 김, 4선거구 우세
최대 현안은 ‘목포대 의과대 유치’

[무등일보·뉴시스·사랑방닷컴 공동 격전지 지방선거 여론조사ㅣ목포시장 후보 지지도]

6·1지방선거 목포시장 선거에서 박홍률 무소속 후보가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

목포시장 선거는 박 후보와 김 후보, 여인두 정의당 후보 간 3자 대결로 치러진다. 양강인 박 후보와 김 후보가 4년 만에 재격돌하는 전·현직 리턴매치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선거 판세는 막판까지 예측불허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등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목포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를 실시했다.

목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 후보는 48.5%, 김 후보는 40.0%를 각각 기록했다. 여 후보는 5.2%, '지지하는 후보 없음' 3.3%, '잘모름' 3.1%였다.

박 후보는 목포시 제5선거구(신흥동·부흥동·부주동)에서 56.2%, 김 후보는 목포시 제4선거구(상동·삼향동·옥암동)에서 45.5%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연령대로 보면 박 후보는 만 18~29세(56.3%)에서, 김 후보는 50대(47.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30대(48.3%)와 60세 이상(50.1%)에서도 김 후보를 앞섰다.

반면 김 후보는 40대(44.6%)에서 박 후보에게 우위를 점했다.

박 후보가 김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선 연령대는 만 18세~29세(25.5%p)와 60세 이상(14.0%p)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에 따라 지지 후보가 갈렸다.

박 후보는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잘모름)에서 71.8%,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59.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지지층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특히 국민의힘과 기타 정당, 정의당 지지층의 박 후보 지지세가 김 후보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준이었다.

지지층별로는 기타 정당 86.6%, 국민의힘 68.7%, 정의당 54.4%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또 응답자의 지지 정당으로는 민주당 57.5%, 무당층 13.0%(없음 11.2%+잘모름 1.8%), 국민의힘 10.5%, 정의당 9.9%, 기타 정당 9.1%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 21.0%(매우 잘함 8.9%, 약간 잘함 12.1%), '국정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 64.0%(별로 잘하지 못함 21.7%, 전혀 잘하지 못함 42.3%)였다.

목포시장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및 대학병원 유치'가 57.8%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다른 현안으로는 '목포역 대개조를 통한 한반도 서남권 랜드마크형 거점역 구축' 15.4%, '근대역사도심형 관광트램 도입' 9.4%,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4.1%, '목포근대역사문화타운 조성' 3.2% 등이 꼽혔다. '기타 현안 또는 잘모름'은 10.0%였다.

응답자의 43.2%는 후보 선택 시 '후보의 능력과 경험'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이어 '정책과 공약' 20.9%, '도덕성과 청렴성' 18.5%, '소속정당' 6.6%, '지역과의 관련성' 6.4%, '당선가능성' 2.2% 등 순이었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정책과 공약'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40대에서 28.6%로 다른 연령층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9명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반드시 투표'는 81.1%, '가급적 투표'는 10.2%였다.

연령대를 보면 50대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5.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랑방닷컴 공동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100%로 진행됐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거주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무선 가상번호(90%), 유선 RDD(10%)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9.1%(5천512명 중 504명)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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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청년 머무는 전남' 위해 2.4조 쏟아붇는다
전남도가 지방 소멸 불안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회복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에 10년 동안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특히 청년 문화센터나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창업·활동 등 '청년이 찾는 전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대응기금)과 시군비 등 2조4천억여 원을 마련해 지역 청년인구 유출과 청년 인구 유입 등 각종 지원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상당량의 기금이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기금 505억여 원에 기초기금 1천200억여 원, 기초기금 40% 수준의 시군비 등 매년 2천400억여 원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투입된다.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역기금 883억여 원과 기초기금·시군비 900여 억원 등 1천800억여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에 사용된다.기금 사용 내용의 키워드는 '청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먼저 총 5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청년 지원 사업 중 1순위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이다. 도내 22개 시군 중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4층 규모의 청년점포와 공유오피스, 공연장, 체육시설, 스튜디오 등 2곳을 건립하는데 400억원을 지원한다.2순위인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도 눈에 띈다. 구례군·고흥군·해남군 등 3곳에 130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립에 360억원을 투입한다.구례군에는 공유사무실과 쉐어하우스, 원룸 등 3층 규모의 공공주택에 82억원을 지원하고, 고흥군 점암면 폐교 부지에 가족형 30호와 원룸형 15호 규모의 임대주택 45동을 건립하는데 127억을 사용한다. 해남군에는 해남읍 체육관 잔여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연립주택 3동을 건립하는데 151억을 사용한다.3순위는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올해 5곳과 2023년 10곳 등 15곳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며, 대상지는 공모로 선정한다.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100팀을 선발하는데 45억원이 쓰이며,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200팀에 30억원이 사용된다.전남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장흥과 완도, 신안 등 3개 군에 건립된다. 예산은 모두 240억원 수준.100억원의 예산이 예상되는 장흥의 커뮤니티 센터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4층 규모로 신축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키즈맘카페, 여성 거점공간,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서고, 완도 커뮤니티 센터 역시 70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청년센터, 놀이방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안 안좌중 분교를 리모델링해 영유아부터 노인 층까지 전 세대가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 전남의 노동자들 만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는데도 210억원을 배분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 근로자들을 위한 5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가 특구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신안지역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3개 권역에 30동이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농어촌 간호인력 기숙사도 건립한다.뚜렷한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15개 군(무안·신안군 제외)과 순천시에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사업을 위해 280억원을 투입한다.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은 청년 인구 늘리기 와 함께 전남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사업비는 유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새 주택을 짓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쓰인다.전남도는 어린 자녀들을 자연환경이 뛰어난 농산어촌에서 키우려는 도시지역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산어촌 유학마을이나 청년주택 등 청소년과 청년들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을 떠나는 청년은 줄고, 돌아오는 이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