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청정 돌김 올해 첫 위판 시작

입력 2020.10.16. 17:55 이윤주 기자
120㎏ 한 망에 평균 15~17만원
작황 좋아…전년 대비 1만t 늘어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바다에서 자란 겨울철 별미인 '돌김'이 진도군 고군면에서 수확과 위판을 시작했다.

16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고군면 회동 위판장 물양장에서 실시된 위판에는 32t의 물김을 위판했으며, 120㎏ 한 망에 평균 15~17만원에 거래돼 4천5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올해산 첫 햇김은 진도군 고군면 일대 김 양식어장에서 생산된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 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 구불하다고 해 일명 '곱창 김'으로 불린다.

곱창 김은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12월초까지 수확이 예상된다.

진도군의 2021년산 김 양식 규모는 1만4천813㏊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22%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7만7천t의 김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군은 지난해 6만7천672t을 생산, 756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양식산업담당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김 생산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김 육·해상 채묘 등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며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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