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선거운동이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광주·전남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정당들도 일제히 이날 출정식을 열고 13일 동안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들어간다.
1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1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당 차원의 출정식을 열지 않는다.
대신 각 후보들이 별도의 출정식을 연다.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19일 오전 광산구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 표심을 공략한다.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을 끝낸 민주당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골목골목을 돌며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세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앞선 15일 민주당 광주지역 후보들은 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을 벌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많은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광주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출정식을 통해 세를 응집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북구 광주역에서 '출마자 합동 선거출정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선거, 광역·기초의회선거 출마자, 당협위원회, 지지자 등이 총출동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광주역이 일당독점 체제 아래 광주가 낙후된 도시로 전락한 상징이라는 점에서 이곳에서 연다고 설명했다.
제20대 대선 출정식도 광주역 앞에서 진행했다.
진보 시장이라는 목표와 함께 '제 1야당' 사수를 노리는 정의당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지방선거 정의당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연다.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민주당 독점정치를 마감하고 다당제 민주정치를 여는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며 "모든 시민이 떨쳐 일어났던 오월대동정신을 이어받아 시민 '모두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차별과 혐오로 갈라치는 정치는 5·18정신이 아니"라며 "정의당으로 정의로운 정치교체를 실현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에 이어 광주에서 가장 많은 후보를 낸 진보당도 대대적인 출정식을 열고 진보 표심을 공략한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28명의 후보와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연다. 출정식에 앞서 각 후보들은 해당 선거구에서 아침 출근인사와 유세를 진행하고 출정식에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운동은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와 연설, 선거 공보물 발송, 광고, 현수막을 이용해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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