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의원 “민심 따라 옳고 그름 말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호남 몫' 송갑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내년 총선을 이끌 사무총장은 이번 개편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통합과 탕평, 안정을 고려해 당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물러나며 공석이 된 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호남 출신 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다. 지역구가 광주 서구 갑인 송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명된 송갑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지금 엄중한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민심에 따라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다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신뢰 회복을 첫 과제로 삼겠다"며 "그러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신뢰를 잃는다면 당 통합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과감하고 용기 있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책위의장은 김성환 의원에서 김민석 의원으로 교체됐다.
15·16대에 이어 21대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인 김민석 신임 정책위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당시 정세균 후보 캠프에 몸담았으나 계파색은 옅다는 평가다.
다만 교체 여부가 주목받았던 사무총장직은 조정식 의원이 계속해 맡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 의원들은 당직에서 물러났다.
'7인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에서 물러나고 김성주 의원이 자리를 이어 받는다. 또 7인회 소속인 김남국 의원이 맡았던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직도 박상혁 의원으로 교체됐다. 7인회 소속 문진석 의원이 맡았던 전략기획위원장엔 한병도 의원이 선임됐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친문재인계'로 꼽힌다.
대변인단도 대거 교체됐다. 수석대변인직은 권칠승 의원이 안호영 의원의 뒤를 이어 수행하게 됐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친문계다.
김의겸, 임오경 의원과 황명선 전 대변인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고 빈자리는 강선우 의원이 채우게 됐다. 강 의원은 이낙연 대표 때에 이어 대변인을 다시 맡게 됐다. 박성준 의원과 한민수 대변인은 유임됐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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