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박2일 일정으로 호남行
"윤석열, 설연휴 전후로 공약 제시"
안철수도 '지역순회'로 방문 계획

3·9대통령선거가 50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설 민심'을 잡기 위해 호남으로 출격한다.
20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원회는 오는 26일 광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연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나란히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주상복합아파트 붕괴사고' 참사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과 유족 등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오는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는 호남지역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하겠다"며 "2030에 이어 호남이 정치혁명의 또 다른 근원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호남 구애를 위한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선후보도 시간 차를 두고 호남을 찾을 계획이다. 세부 일정은 조율 중이나, 윤 후보는 이번 호남 방문에서 지역 세부 공약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후보는 설 이후로 호남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가 설 전후로 광주에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이재명 대선후보와 TV토론이 있어 설 이후로 방문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디테일(세부적)한 공약을 들고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설 전으로 호남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 7일 충청권을 방문한 데 이어 22일부터는 2박3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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