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9일 대선 100일을 앞두고 낸 논평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비겁, 비속, 비정함 투성이 '3비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무식·무능·무당의 3무는 죄악"이라고 직격한 것에 대해 반격한 것이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오늘(29일)까지 3박 4일간 광주·전남을 다녀가면서 뜬금 없이 야당 후보를 깎아내리고 자신을 3실(實) 후보라고 치켜세웠다"고 밝힌 뒤 "상대방 후보를 깎아내리는 오만함도 문제지만 자신의 허물은 애써 외면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태도가 더욱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시당은 이 후보를 둘러싼 욕설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지난 과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비겁하고 비속하며 비정함 투성이인 3비 후보"라고 재차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국민의 상식은 물론 최소한의 공감 능력조차 결여된 이 후보가 과연 국정운영의 최소한의 기본 자격을 갖췄는지 의문"이라며 "이 후보는 100일 남은 대통령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지 말고 과거 부정, 말 바꾸기 등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의혹부터 밝히라"고 말했다.
시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했던 대국민 약속은 4년 6개월 동안 모조리 무너졌다"면서 "국민의힘은 남은 100일 동안 국민의 답답한 속을 풀어드릴 시원한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7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지명됐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적었다.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 으로 지명,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통해 제안이 수용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이 전 부의장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공동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 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전했다.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 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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