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절벽 암봉·병풍같은 해식애 사이 낙조가 드리운다

입력 2022.05.19. 18:41 천기철 기자
대한민국 최서남단(最西南端) 가거도
3구로 내려가는 도로에서 바라본 가거도의 아름다운 풍경

대한민국 최서남단(最西南端)에 있는 가거도(可居島)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245㎞ 지점에 있다. 중국과도 가까워서, 상해에서 새벽닭 우는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목포에서 머나먼 섬이다. 가거도는 천혜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독실산의 아름다운 해안 등산로, 가거도 서쪽 섬등반도가 명승으로 지정,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또한 가거도는 지금도 산다이,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해녀 문화 등이 온전하게 남아있다. 면적은 9.71㎢, 해안선 길이 22㎞, 가구 341세대, 인구 477명(2020년 기준)이 거주한다.

가거도 독실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3구와 빈지암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일제 잔재 청산 위해 섬 이름 환원

가거도는 고대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던 시절 중요한 항로에 자리 잡고 있었다.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 1091~1153)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가거도는 협계산과 쌍계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가거도 섬등반도 일몰

조선시대의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는 '가히 아름답다고 할 만하다'라는 뜻의 가가도(可佳島), 여지도서(1757)에는 아름다울 '가(佳)', 아름다울 '가(嘉)' 자를 겹쳐 써서 가가도(佳嘉島)라 표기하기도 했다. 옛사람들의 눈에도 가거도는 비길 데 없이 아름다운 섬이었을 것이다. 1800년경 나주 임씨(羅州 林氏)가 최초로 거주했으며, 그 당시에 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가거도(可居島)란 섬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1910년경 일제 강점기 때 일제는 옛 이름을 무시하고 소흑산도(小黑山島)라는 멋없는 이름으로 표기하였다. 2008년 5월26일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소흑산도라는 이름을 원래의 가거도(可居島)로 환원했다.


◆바다에서 갑자기 융기한 듯 가파른 산

가거도 독실산(犢實山)은 우리나라의 섬의 산, 제주도 한라산(1천950m), 울릉도 성인봉(986.5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동해에서는 울릉도 성인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울릉도가 면적 72.561㎢이라면, 가거도는 9.71㎢이다. 가거도가 울릉도보다 8배쯤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울릉도 성인봉(986.5m)보다 가거도의 작은 섬에 있는 독실산의 높이 639m는 자못 놀라운 높이다.

제주도 한라산이 곧 제주도이듯, 가거도가 곧 독실산이다. 높은 독실산의 모습은 대양에서부터 갑작스럽게 융기한 듯 가파른 섬의 산이다.

독실산 에는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너도밤나무 등이 많이 자생한다. 너도밤나무의 연초록 빛은 5월에 눈을 호강시킨다.

가거도 회룡산에서 바라본 가거도 1구마을 풍경 ,방파제 공사가 한창이다

지금도 가거도 사람들은 독실산에 소나 염소를 방목한다. 산이름은 송아지 열매 산이란 뜻이다. 여기서 열매는 가거도 사람들에 의하면 후박나무 열매인데 송아지가 열매를 먹은 산이라 하여 독실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맑으면 제주도 한라산도 보여

가거도의 8경으로 유명한 백년등대,역사가 깊은 등대이다.

독실산 산행은 가거도 2구 항리 마을에서 시작된다. 섬누리펜션에서 절벽 길로 올라서 항리 마을의 안으로 접어들면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가거도의 울창한 원시림 안개가 끼면 환상적이다.

가거도 2구 마을 항리는 우리나라의 70년대를 연상케 하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백년등대와 독실산을 오르는 삼거리에서 초원지대를 따라 오르면 서쪽으로 길게 늘어선 섬등반도가 내려다 보인다. 초원지대에서 40여분쯤 오르면 대낮인데도 깜깜한 상록수림 지대다.

독실산은 일 년 내내 안갯속에 덮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록수림 숲 지대는 완전한 원시림이다. 물기를 머금은 등산로는 무척이나 미끄럽고, 마치 뱀이 금방이라도 나올 것처럼 무시무시한 산길이다.

가거도 회룡산을 오른 트레킹 족들 멀리 독실산이 안개로 쌓여 있다.

독실산은 예전에는 뱀이 아주 많았다고 한다. 어느 땐가 육지에서 족제비가 몰래 배를 타고 들어온 다음엔 아주 깡그리 없어지다시피 하여 뱀이 한 마리도 없다고 전하여 왔으나, 지금은 많은 뱀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제 2초원지대에서 40여분쯤 어두운 숲속을 거치면 등대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480m 봉우리와 백년등대로 내려가는 삼거리다.

비가 오는 날에는 안개 때문에 한치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깜깜한 산이여서 주의를 요구한다. 가끔 침침한 숲속에서 '꾹 꾹'하는 새울음소리가 들린다. 흑비둘기(천연기념물 제215호) 소리다.

가거도 회룡산의 나마 ,항상 물이 고여 있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더 습한 안개가 자욱하다. 위험 구간에 줄을 메어 놓고, 이정표를 세워 등산로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삼거리에서 약 20여분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국가시설물이 나타난다. 시설물의 철조망 아래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표지석이 세워진 자그마한 암봉이다.

정상에 오르면 날씨가 맑은 날은 북쪽으로 태도, 흑산도, 홍도가 보이고, 동북쪽으로 만재도와 진도의 다도해가 아련하게 보인다. 남쪽으로는 회룡산과 그림 같은 가거도의 남쪽 해안도로가 조망된다. 날씨가 맑은 날은 회룡산 너머로 제주도 한라산이 조망된다.

가거도의 비경 섬등반도

정상 북동쪽 아래로 아름다운 가거도의 3구(대풍리) 마을과 빈지암의 빼어난 절벽이 고개를 내민다.

올라왔던 등산로를 따라 다시 항리와 가거도 등대에서 오르는 삼거리로 되짚어 내려가, 삼거리에서 등대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순탄한 내리막길이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숲길의 연속이다. 약 40분쯤 내려가면 약 480m 봉우리다.

봉우리 오른쪽으로 음봉을 우회해 지난 뒤 왼쪽으로 틀어 급사면을 따라 20여분쯤 내려가면 항리, 등대로 향하는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너덜지대를 통과해 30여 분쯤 내려가면 대풍리(가고 3구) 임도를 만난다. 주차장에서 등대 전망대에 올라 포토존에서 서쪽을 보면 백년등대가 아름답게 보인다.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가거도의 서쪽 해안 ,대국흘도와 소국흘도

1907년에 세워진 가거도 백년등대는 서해로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 등대다. 정식 명칭은 '소흑산도항로표지관리소'다. 등대 바로 앞으로 가거도 8경인 대국흘도와 소국흘도가 내려다보인다. 등대 아래에 약 2천여년 전에 가거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인 신석기시대의 패총도 있다.

등대에서 다시 임도로 올라 가파른 등산로를 40여분쯤 오르고, 오른쪽으로 10여분쯤 접어들면 신선봉(神仙峰)이다.

신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국흘도가, 동쪽으로 독실산에서 해안 쪽으로 흘러내리는 암봉 능선이 보인다. 남쪽으로 그림 같은 가거도의 서쪽 섬등반도의 항리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가거도의 야생화 갯무꽃이 피었다.

신선봉에서 내려가는 가거도 독실산 서쪽 해안등산로는 절경인 해안 풍경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다볼 수 있다. 신선봉에서 항리 마을까지 1시간쯤 걸린다. 늦은 가을과 겨울철에는 일몰에 취해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헤드 랜턴이 필수다.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

가거도 섬등반도는 섬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이다. 총 길이 1㎞쯤 되는 작은 반도로 항리마을에 위치한다. 초원으로 뒤덮인 이곳은 가거도의 절반 이상이 조망되는 천혜의 전망대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암봉과 좌우로 병풍처럼 펼쳐진 해식애가 장관을 이루고 낙조가 아름다워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회룡산에서 바라본 독실산과 섬등반도

섬등반도 입구는 우실과 빨간 우체통이 있다. 폐교 옆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가고 있다. 스산한 폐교 터를 지나가면 옛날 초소 터가 나온다.

섬등반도의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백년등대 주변의 작은 섬들이 보인다.

섬등반도의 전망대에서 독실산의 서쪽 사면을 바라보면 웅장한 독실산 정상과 지그재그 모양의 도로와 벼랑 끝에 있는 항리 마을이 이국적이다.


*트레킹 길잡이 

가거도 여행은 민박집의 봉고나 트럭을 타고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

가거도 1구 마을 전망대인 회룡산, 왕복 약 1시간 소요,가거도 2구의 섬등반도 트레킹,왕복 약 1시간 30분 소요,백년등대 트레킹 왕복 1시간 필요, 독실산 트레킹 왕복 1시간 소요된다. 

독실산 정상 아래 초소까지는 시멘트 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오를 수 있다. 

정상 아래의 무인 부대에서 인터폰을 누르고 허가를 받는 다음 목재데크길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독실산 정상이다. 

앙리에서 독실산을 오르는 코스가 가거도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가거도 섬등반도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섬여행가 김창숙(58)  섬여행가 일행이 동행하였습니다.

2구 마을(항리 마을, 섬 누리펜션)~해안 계단~항리 마을~110 팻말 전봇대~초원지대~제2초원지대~등대 내려가는 삼거리~ 독실산 정상~전망 좋은 봉우리 삼거리~등대 내려가는 삼거리~480봉우리~사거리~백년등대~사거리~신선봉~2구 마을(원점회귀 산행, 약 4시간 10분 소요된다.)

종주 코스로는 가거도항~김부연 하늘공원~땅재전망대~달뜬목~해뜰목~KT 전망대~매바위~삼거리~독실산 정상~ 등대 내려가는 삼거리~ 480봉우리~사거리~가거도 등대~사거리~신선봉~항리 마을, 도상거리, 15.5km, 약 8시간 소요된다. 

가거도 1구 마을 순환로는 가거도항~김부연 하늘공원~땅재전망대~달뜬목~해뜰목~방공호~KT 전망대~회룡산 ~가거도항까지 약 3시간 소요된다. 

가거도항에서 셋개재를 거쳐 1구와 2구, 3구, 백년등대로 연결되는 포장도로는 여름에는 짜증이 나는 둘레길이지만, 봄가을에는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1구에서 2구까지 1시간 소요되고, 1구에서 3구 끼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독실산 종주와 도보여행, 섬일주 해상 관광을 원한다면 최소한 2박 3일의 일정으로 여행하는 것이 좋다.


*여객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비금도(도초도),다물도, 흑산도, 상태도, 하태도, 가거도, 만재도까지 남해고속과 동양고속이 매월 홀숫날 쾌속선이 하루씩 번갈아 운항한다.(4시간 10분 소요된다.)

목포항에서 08:10에 출발하여 12:10분에 도착한다. 남해고속 목포항-만재도-가거도 매일 운항한다. 15:00에 출발하여 18시 20분에 도착한다.(3시간 20분 소요된다.),요금은 성인 기준 가거도 67,200원이다.


*섬내 교통 

섬내에서는 교통수단은 민박집에서 운행하는 봉고차와 트럭뿐이다.


*숙박 및 먹거리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 다희네 식당 섬밥상

가거1구, 2구, 3구쪽에 민박집에서 식당과 민박을 겸하는 곳이 많다. 

대한민국 최서남단 섬등반도의 다희네민박식당은 독실산과 가거도 서쪽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오르는 베이스캠프 같은 역할을 한다. 가거도 토박이 임권중(55,어업),노애란(53,민박) 부부가 운영한다. 민박집 밥상은 오지의 섬인데도 불구하고 가거도에서 나는 자연산 생선과 해조류가 주로 상차림으로 나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은 최고다.5월에는 열기잡이가 한창이다.전국에 택배로 판매한다. 다희네민박식당  

가거도 다희네 민박식당 임권중(55),노애란(53) 부부

천기철기자 tkt777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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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현실 옮겨놓은 힐링의 시작'···지역 관광활성화에 관심
전남 발전, 관광이 이끈다 메타버스로 확장한 전남 관광전남도가 전남 방문의 해를 맞이해 가상현실 속에서 관광과 여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를 오픈한다.특히 가상공간을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을 없애, 관광객들에게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고 지역 특산품 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게임을 통한 간접 체험도 곁들이면서 미래 고객인 알파 세대와 Z세대에게 전남 관광의 매력을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무엇보다 관광 산업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사람이 찾아와야 지탱되는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전국 지자체 중 전남도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메타버스로의 관광산업 확장이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전남 관광형 메타버스 콘텐츠를 구축, 다음달 선을 보인다.민선 8기 전남도정의 핵심사업이자 미래 산업을 선도할 블루오션의 한 축으로, 관광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관광 콘텐츠 홍보관 구축은 전남 관광 홍보 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다.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관광홍보관을 구축해 미래 관광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현실을 가상 세계에 단순히 옮겨 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을 통해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활동을 가능케 해 큰 파괴력과 확장성을 지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토랜드를 통해 시범 구축한 전남 관광지는 여수 세계박람회장과 오동도, 순천의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진도의 승전공원과 진도타워다. 디토랜드에 맵 형태로 조성되는 전남관광 메타버스는 전남의 유명 관광 콘텐츠가 가진 재미 요소에 게임 방식을 포함해 흥미를 더했다.디토랜드 '전남 관광'에 접속하면 초기 화면 오른편에 특산물과 축산물, 농산물 가판대가 있어 남도장터와 연결된다. 여행객들을 위한 정보센터의 안내 멘트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설정해 친근감을 더 했다.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남판 빵지순례에 대한 홍보 입간판도 볼 수 있다.각 관광지는 여행지를 미리 경험하는 것은 물론, 각각의 특징에 맞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순천만 갈대밭에서는 드론으로 보물 찾기를, 진도에서는 거북선 노젓기 게임을, 여수에서는 빅오쇼에서의 신호등 놀이를 할 수 있다. 게임 등을 통해 아바타를 취향에 맞게 꾸미고, 칭호도 얻을 수 있다.이처럼 전남도는 메타버스를 통해 전남 유명 관광지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물리적 제약 없이 홍보하고,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직접 체험의 수요를 불러 일으키는 관광 산업에 최적화한 서비스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남도는 다음달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한 지역 관광지에 대한 호기심이 실제 전남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이어 내년 말까지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진도군과 함께 주요 관광지도 구축하고, 2024년에는 목포시와 보성군, 해남군, 영암군, 함평군도 참여할 계획이다.전남도는 22개 지자체의 관광지가 메타버스에 구축되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오가는 경험도 서로 연결할 계획이다.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관광산업이 그대로 멈춰설 것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비대면 관광을 알리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한 것이 메타버스였다"며 "엔데믹 상황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미래 관광객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전남에 대해 친근하고 가고 싶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심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전남이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 메타버스 사업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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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새마을금고, MZ세대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 제공 새마을금고가 청년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새마을금고는 '내일을 잡(JOB)아라' 사업을 포함해 내집(Home)잡(Job)기, 장학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청년들의 사회 진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만19세 이상 39세 이하인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인 청년 취업캠프 '내일을 잡(JOB)아라'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실시된 이번 사업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비 전액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정원을 2배 확대해 2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에서는 ▲최신 채용·경제 트렌드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유형별 면접 대응전략 ▲이미지메이킹 ▲유형별 모의면접 ▲일대일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이론 강의는 물론 실전 대비교육도 진행했으며,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취업 심리상담도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청년주거 안정을 위한 'MG희망나눔 청년 주거장학사업 내집(Home)잡(Job)기' 사업도 올해 5년째를 맞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출연한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에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100명의 청년을 선정해 6개월간의 주거비(총 150만원 이내)와 함께 자원봉사활동, 경제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내집(Home)잡(Job)사업으로 안정적 주거기반을 확보한 청년들이 취업 성공, 공무원 합격 소식을 전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전국 새마을금고에서는 매년 지역의 배려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8천632명의 청소년과 790개의 재단을 통해 72억원 상당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새마을금고 직원이 직접 강사가 돼 사회진출을 앞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필수 금융상식과 금융사고 피해예방법, 신용관리의 중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이외에도 새마을금고는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창업캠프를 개최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MG드림하우스, 배려계층 아동청소년의 보험가입 지원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미래세대와 청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의 꿈을 새마을금고가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지방소멸
'청년 머무는 전남' 위해 2.4조 쏟아붇는다
전남도가 지방 소멸 불안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회복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여건 개선에 10년 동안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특히 청년 문화센터나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창업·활동 등 '청년이 찾는 전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이하 대응기금)과 시군비 등 2조4천억여 원을 마련해 지역 청년인구 유출과 청년 인구 유입 등 각종 지원사업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상당량의 기금이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역기금 505억여 원에 기초기금 1천200억여 원, 기초기금 40% 수준의 시군비 등 매년 2천400억여 원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투입된다.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역기금 883억여 원과 기초기금·시군비 900여 억원 등 1천800억여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에 사용된다.기금 사용 내용의 키워드는 '청년 지원', '정주여건 개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먼저 총 5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청년 지원 사업 중 1순위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이다. 도내 22개 시군 중 공모를 통해 권역별로 4층 규모의 청년점포와 공유오피스, 공연장, 체육시설, 스튜디오 등 2곳을 건립하는데 400억원을 지원한다.2순위인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도 눈에 띈다. 구례군·고흥군·해남군 등 3곳에 130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립에 360억원을 투입한다.구례군에는 공유사무실과 쉐어하우스, 원룸 등 3층 규모의 공공주택에 82억원을 지원하고, 고흥군 점암면 폐교 부지에 가족형 30호와 원룸형 15호 규모의 임대주택 45동을 건립하는데 127억을 사용한다. 해남군에는 해남읍 체육관 잔여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연립주택 3동을 건립하는데 151억을 사용한다.3순위는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올해 5곳과 2023년 10곳 등 15곳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하며, 대상지는 공모로 선정한다.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100팀을 선발하는데 45억원이 쓰이며,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데도 200팀에 30억원이 사용된다.전남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장흥과 완도, 신안 등 3개 군에 건립된다. 예산은 모두 240억원 수준.100억원의 예산이 예상되는 장흥의 커뮤니티 센터는 옛 장흥교도소 부지에 4층 규모로 신축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키즈맘카페, 여성 거점공간,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서고, 완도 커뮤니티 센터 역시 70억원을 들여 공연장과 청년센터, 놀이방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안 안좌중 분교를 리모델링해 영유아부터 노인 층까지 전 세대가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 전남의 노동자들 만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는데도 210억원을 배분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 근로자들을 위한 5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가 특구 내에 지어질 예정이다. 신안지역 염전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3개 권역에 30동이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농어촌 간호인력 기숙사도 건립한다.뚜렷한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15개 군(무안·신안군 제외)과 순천시에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사업을 위해 280억원을 투입한다.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은 청년 인구 늘리기 와 함께 전남도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이다.사업비는 유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새 주택을 짓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쓰인다.전남도는 어린 자녀들을 자연환경이 뛰어난 농산어촌에서 키우려는 도시지역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농산어촌 유학마을이나 청년주택 등 청소년과 청년들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을 떠나는 청년은 줄고, 돌아오는 이들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