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절벽 암봉·병풍같은 해식애 사이 낙조가 드리운다

입력 2022.05.19. 18:41 천기철 기자
대한민국 최서남단(最西南端) 가거도
3구로 내려가는 도로에서 바라본 가거도의 아름다운 풍경

대한민국 최서남단(最西南端)에 있는 가거도(可居島)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245㎞ 지점에 있다. 중국과도 가까워서, 상해에서 새벽닭 우는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목포에서 머나먼 섬이다. 가거도는 천혜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독실산의 아름다운 해안 등산로, 가거도 서쪽 섬등반도가 명승으로 지정,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또한 가거도는 지금도 산다이,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해녀 문화 등이 온전하게 남아있다. 면적은 9.71㎢, 해안선 길이 22㎞, 가구 341세대, 인구 477명(2020년 기준)이 거주한다.

가거도 독실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3구와 빈지암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일제 잔재 청산 위해 섬 이름 환원

가거도는 고대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던 시절 중요한 항로에 자리 잡고 있었다.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 1091~1153)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가거도는 협계산과 쌍계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가거도 섬등반도 일몰

조선시대의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는 '가히 아름답다고 할 만하다'라는 뜻의 가가도(可佳島), 여지도서(1757)에는 아름다울 '가(佳)', 아름다울 '가(嘉)' 자를 겹쳐 써서 가가도(佳嘉島)라 표기하기도 했다. 옛사람들의 눈에도 가거도는 비길 데 없이 아름다운 섬이었을 것이다. 1800년경 나주 임씨(羅州 林氏)가 최초로 거주했으며, 그 당시에 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가거도(可居島)란 섬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1910년경 일제 강점기 때 일제는 옛 이름을 무시하고 소흑산도(小黑山島)라는 멋없는 이름으로 표기하였다. 2008년 5월26일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소흑산도라는 이름을 원래의 가거도(可居島)로 환원했다.


◆바다에서 갑자기 융기한 듯 가파른 산

가거도 독실산(犢實山)은 우리나라의 섬의 산, 제주도 한라산(1천950m), 울릉도 성인봉(986.5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동해에서는 울릉도 성인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울릉도가 면적 72.561㎢이라면, 가거도는 9.71㎢이다. 가거도가 울릉도보다 8배쯤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울릉도 성인봉(986.5m)보다 가거도의 작은 섬에 있는 독실산의 높이 639m는 자못 놀라운 높이다.

제주도 한라산이 곧 제주도이듯, 가거도가 곧 독실산이다. 높은 독실산의 모습은 대양에서부터 갑작스럽게 융기한 듯 가파른 섬의 산이다.

독실산 에는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너도밤나무 등이 많이 자생한다. 너도밤나무의 연초록 빛은 5월에 눈을 호강시킨다.

가거도 회룡산에서 바라본 가거도 1구마을 풍경 ,방파제 공사가 한창이다

지금도 가거도 사람들은 독실산에 소나 염소를 방목한다. 산이름은 송아지 열매 산이란 뜻이다. 여기서 열매는 가거도 사람들에 의하면 후박나무 열매인데 송아지가 열매를 먹은 산이라 하여 독실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맑으면 제주도 한라산도 보여

가거도의 8경으로 유명한 백년등대,역사가 깊은 등대이다.

독실산 산행은 가거도 2구 항리 마을에서 시작된다. 섬누리펜션에서 절벽 길로 올라서 항리 마을의 안으로 접어들면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가거도의 울창한 원시림 안개가 끼면 환상적이다.

가거도 2구 마을 항리는 우리나라의 70년대를 연상케 하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백년등대와 독실산을 오르는 삼거리에서 초원지대를 따라 오르면 서쪽으로 길게 늘어선 섬등반도가 내려다 보인다. 초원지대에서 40여분쯤 오르면 대낮인데도 깜깜한 상록수림 지대다.

독실산은 일 년 내내 안갯속에 덮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록수림 숲 지대는 완전한 원시림이다. 물기를 머금은 등산로는 무척이나 미끄럽고, 마치 뱀이 금방이라도 나올 것처럼 무시무시한 산길이다.

가거도 회룡산을 오른 트레킹 족들 멀리 독실산이 안개로 쌓여 있다.

독실산은 예전에는 뱀이 아주 많았다고 한다. 어느 땐가 육지에서 족제비가 몰래 배를 타고 들어온 다음엔 아주 깡그리 없어지다시피 하여 뱀이 한 마리도 없다고 전하여 왔으나, 지금은 많은 뱀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제 2초원지대에서 40여분쯤 어두운 숲속을 거치면 등대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480m 봉우리와 백년등대로 내려가는 삼거리다.

비가 오는 날에는 안개 때문에 한치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깜깜한 산이여서 주의를 요구한다. 가끔 침침한 숲속에서 '꾹 꾹'하는 새울음소리가 들린다. 흑비둘기(천연기념물 제215호) 소리다.

가거도 회룡산의 나마 ,항상 물이 고여 있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더 습한 안개가 자욱하다. 위험 구간에 줄을 메어 놓고, 이정표를 세워 등산로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삼거리에서 약 20여분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국가시설물이 나타난다. 시설물의 철조망 아래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표지석이 세워진 자그마한 암봉이다.

정상에 오르면 날씨가 맑은 날은 북쪽으로 태도, 흑산도, 홍도가 보이고, 동북쪽으로 만재도와 진도의 다도해가 아련하게 보인다. 남쪽으로는 회룡산과 그림 같은 가거도의 남쪽 해안도로가 조망된다. 날씨가 맑은 날은 회룡산 너머로 제주도 한라산이 조망된다.

가거도의 비경 섬등반도

정상 북동쪽 아래로 아름다운 가거도의 3구(대풍리) 마을과 빈지암의 빼어난 절벽이 고개를 내민다.

올라왔던 등산로를 따라 다시 항리와 가거도 등대에서 오르는 삼거리로 되짚어 내려가, 삼거리에서 등대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순탄한 내리막길이다.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숲길의 연속이다. 약 40분쯤 내려가면 약 480m 봉우리다.

봉우리 오른쪽으로 음봉을 우회해 지난 뒤 왼쪽으로 틀어 급사면을 따라 20여분쯤 내려가면 항리, 등대로 향하는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너덜지대를 통과해 30여 분쯤 내려가면 대풍리(가고 3구) 임도를 만난다. 주차장에서 등대 전망대에 올라 포토존에서 서쪽을 보면 백년등대가 아름답게 보인다.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가거도의 서쪽 해안 ,대국흘도와 소국흘도

1907년에 세워진 가거도 백년등대는 서해로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 등대다. 정식 명칭은 '소흑산도항로표지관리소'다. 등대 바로 앞으로 가거도 8경인 대국흘도와 소국흘도가 내려다보인다. 등대 아래에 약 2천여년 전에 가거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인 신석기시대의 패총도 있다.

등대에서 다시 임도로 올라 가파른 등산로를 40여분쯤 오르고, 오른쪽으로 10여분쯤 접어들면 신선봉(神仙峰)이다.

신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국흘도가, 동쪽으로 독실산에서 해안 쪽으로 흘러내리는 암봉 능선이 보인다. 남쪽으로 그림 같은 가거도의 서쪽 섬등반도의 항리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가거도의 야생화 갯무꽃이 피었다.

신선봉에서 내려가는 가거도 독실산 서쪽 해안등산로는 절경인 해안 풍경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다볼 수 있다. 신선봉에서 항리 마을까지 1시간쯤 걸린다. 늦은 가을과 겨울철에는 일몰에 취해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헤드 랜턴이 필수다.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

가거도 섬등반도는 섬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이다. 총 길이 1㎞쯤 되는 작은 반도로 항리마을에 위치한다. 초원으로 뒤덮인 이곳은 가거도의 절반 이상이 조망되는 천혜의 전망대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암봉과 좌우로 병풍처럼 펼쳐진 해식애가 장관을 이루고 낙조가 아름다워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회룡산에서 바라본 독실산과 섬등반도

섬등반도 입구는 우실과 빨간 우체통이 있다. 폐교 옆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가고 있다. 스산한 폐교 터를 지나가면 옛날 초소 터가 나온다.

섬등반도의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백년등대 주변의 작은 섬들이 보인다.

섬등반도의 전망대에서 독실산의 서쪽 사면을 바라보면 웅장한 독실산 정상과 지그재그 모양의 도로와 벼랑 끝에 있는 항리 마을이 이국적이다.


*트레킹 길잡이 

가거도 여행은 민박집의 봉고나 트럭을 타고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

가거도 1구 마을 전망대인 회룡산, 왕복 약 1시간 소요,가거도 2구의 섬등반도 트레킹,왕복 약 1시간 30분 소요,백년등대 트레킹 왕복 1시간 필요, 독실산 트레킹 왕복 1시간 소요된다. 

독실산 정상 아래 초소까지는 시멘트 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오를 수 있다. 

정상 아래의 무인 부대에서 인터폰을 누르고 허가를 받는 다음 목재데크길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독실산 정상이다. 

앙리에서 독실산을 오르는 코스가 가거도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가거도 섬등반도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섬여행가 김창숙(58)  섬여행가 일행이 동행하였습니다.

2구 마을(항리 마을, 섬 누리펜션)~해안 계단~항리 마을~110 팻말 전봇대~초원지대~제2초원지대~등대 내려가는 삼거리~ 독실산 정상~전망 좋은 봉우리 삼거리~등대 내려가는 삼거리~480봉우리~사거리~백년등대~사거리~신선봉~2구 마을(원점회귀 산행, 약 4시간 10분 소요된다.)

종주 코스로는 가거도항~김부연 하늘공원~땅재전망대~달뜬목~해뜰목~KT 전망대~매바위~삼거리~독실산 정상~ 등대 내려가는 삼거리~ 480봉우리~사거리~가거도 등대~사거리~신선봉~항리 마을, 도상거리, 15.5km, 약 8시간 소요된다. 

가거도 1구 마을 순환로는 가거도항~김부연 하늘공원~땅재전망대~달뜬목~해뜰목~방공호~KT 전망대~회룡산 ~가거도항까지 약 3시간 소요된다. 

가거도항에서 셋개재를 거쳐 1구와 2구, 3구, 백년등대로 연결되는 포장도로는 여름에는 짜증이 나는 둘레길이지만, 봄가을에는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1구에서 2구까지 1시간 소요되고, 1구에서 3구 끼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독실산 종주와 도보여행, 섬일주 해상 관광을 원한다면 최소한 2박 3일의 일정으로 여행하는 것이 좋다.


*여객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비금도(도초도),다물도, 흑산도, 상태도, 하태도, 가거도, 만재도까지 남해고속과 동양고속이 매월 홀숫날 쾌속선이 하루씩 번갈아 운항한다.(4시간 10분 소요된다.)

목포항에서 08:10에 출발하여 12:10분에 도착한다. 남해고속 목포항-만재도-가거도 매일 운항한다. 15:00에 출발하여 18시 20분에 도착한다.(3시간 20분 소요된다.),요금은 성인 기준 가거도 67,200원이다.


*섬내 교통 

섬내에서는 교통수단은 민박집에서 운행하는 봉고차와 트럭뿐이다.


*숙박 및 먹거리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 다희네 식당 섬밥상

가거1구, 2구, 3구쪽에 민박집에서 식당과 민박을 겸하는 곳이 많다. 

대한민국 최서남단 섬등반도의 다희네민박식당은 독실산과 가거도 서쪽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오르는 베이스캠프 같은 역할을 한다. 가거도 토박이 임권중(55,어업),노애란(53,민박) 부부가 운영한다. 민박집 밥상은 오지의 섬인데도 불구하고 가거도에서 나는 자연산 생선과 해조류가 주로 상차림으로 나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은 최고다.5월에는 열기잡이가 한창이다.전국에 택배로 판매한다. 다희네민박식당  

가거도 다희네 민박식당 임권중(55),노애란(53) 부부

천기철기자 tkt7777@mdilbo.com


# 이건어때요?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5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
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노잼도시
전국 SNS기자단, '꿀잼광주' 알리기 위해 뭉쳤다
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