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축제 도시’ 구상…문화·복지·교육 정책 ‘최선’
김산 군수 “무안의 비약적 도약으로 '행복 무안' 만들 것”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향해 출범한 민선 8기 무안군정이 어느덧 출범 1년을 맞았다. 김산 군수는 "9만 군민과 800여 공직자 모두가 하나가 돼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면서 민선 8기 남은 3년간 '세계로 비상하는 더 큰 무안'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 무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편집자주

◆ 군민에 비전주는 군정…2040 장기발전 수립
민선8기 1년을 맞이한 김산 무안군수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면서도 군민들이 체감할만한 복지와 생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왔다.
김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청년에게 희망을, 군민에게 비전을 주는 군정'이라는 비전 아래 2040 무안군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해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완성했으며, 전남도와 무안군, 목포대와 신성장산업인 화합물 반도체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업도시 무안군을 만들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화합물반도체 센터는 오는 9월 목포대학교 내에 개소할 예정이며, 무안군은 화합물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5개 기업과 3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일궈냈다. 복합물류단지, 관광휴양단지 건설 등으로 300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루는 등 향후 무안군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균형발전에 노력해왔다. 지난 12월 무안읍 중심상가 지역에 115면 규모의 무안1공영 주차장을 조성하고, 중심지역 5개소의 도로 보행환경개선 등 무안읍 권역 상권 활성화에 힘썼다.
남악·오룡 신도시에는 3만4천여 주의 나무식재와 화단·유휴지 계절꽃 식재, 수변공원 꽃길 조성, 5ha 규모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을 통해 사계절 푸르름이 있는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에 주력했다.
김 군수는 농업 기반 시설 확충으로 군민 편익의 증진도 꾀했다. 무안군은 올해 농번기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하고 45농가에 160명을 배치했다. 또 2개 지구 배수개선사업, 4개 지구 밭기반 정비사업, 11개 지구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 25건의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등 영농환경개선을 통한 군민 편익 증진에 집중했다.
복지와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김 군수는 소외계층과 배려가 필요한 취약 분야 지원에 힘썼다. 다문화가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방문 보건관리 사업을 실시했고, 임신·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첫만남 이용권 지원 등 8개 사업을 시행했다.
또 경로당 입식화와 부식비 지원, 노인 일자리 지원 확대 및 6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행을 통해 노인복지를 확대했다. 지속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267억원 규모의 전 군민 제3차·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도로 환경 정비, 남부권 환경클린센터도 준공해 군민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했다.
그는 지난 1년간 교육 정책 확대에도 노력했다.
도내 군단위 지자체 중 학령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육받기 좋은 무안을 만들기 위해 주력했다. 초·중·고 농어촌 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과 대학교 진학 입학 축하금 100만 원 지급, 초·중·고 입학 축하금 10만 원 지급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 10월 (가칭)오룡고등학교가 교육부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신설이 확정됐고, 200억 규모의 전남도 청년문화센터 건립지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남악·오룡지역 영유아의 증가에 따라 군민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공립어린이집 1개소를 신규 개원하고,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2호점·3호점을 개소하여 초등 돌봄 어려움에도 적극 대응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특화 관광 기반 조성과 군민과의 소통 강화에도 노력했다.
김 군수는 무안갯벌이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될 수 있는 것에 행정력을 집중했고, (재)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 이사회에 가입해 무안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도 본격 추진했다. 도리포가 지역대표 관광지로 인정돼 국토부 서남권 명품 경관조성사업과 문체부 남부권 광역 개발계획에 반영되며 335억 원의 사업비도 확보했다.
이밖에 올해 3월 7년간의 준비 끝에 무안물맞이 치유의 숲이 개장하며 무안군 산림치유 힐링 관광의 발판이 됐고, 변화된 축제의 패러다임을 반영하여 새롭게 변모한 제25회 무안연꽃축제는 2023년 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개최한 제1회 무안겨울숭어축제와 해제 도리포 유채꽃축제는 지역주민들의 주도로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지역특화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김 군수는 이같은 행정력을 필두로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 8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또 군민과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공약 이행평가단을 확대 구성했으며 다양한 계층으로 주민참여예산 위원을 위촉했다.

◆ 문화·교육·농업기반 조성…남은 임기 '최선'
김 군수는 지난 1년간 무안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본격적인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도농균형개발로 군민 모두이 복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무안읍 복합주민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공공도서관 등을 건설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 보건, 복지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 남악·오룡지역에는 남악 청소년 문화의 집, 김대중 광장 생태어린이 놀이터 등이 올해 말 준공된다.
이와 함께 대표 관광명소를 개발해 사계절 축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는 도리포와 톱머리 해수욕장, 영산강 등을 관광명소로 개발한 상태다. 김 군수는 투자 유치를 통해 도리포 관광휴양단지, 조금나루 리조트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무안연꽃축제와 무안황토갯벌축제, YD페스티벌 등의 무안을 대표하는 축제는 축제별 차별화를 통해 전남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역 교육과 농업 정책에도 힘쓴다. 무안군은 현재 오룡2지구의 유·초·중·고 등 5개교의 개교를 앞두고 있고, 첨단농업 복지단지 활용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 군수는 "오룡2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약 6천여 세대가 2025년까지 입주할 예정이다"며 "오룡2지구 내에는 유치원 1교, 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 고등학교 1교 등 총 5개의 학교가 2026년까지 개교한다. 무안군의 교육 정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과학영농에 대비하고 스마트팜 농업 기반을 확대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농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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