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에서 힐링을

입력 2020.08.25. 13:50 이윤주 기자
해송숲 따라 펼쳐진 황토갯벌
새로운 비대면 관광지로 각광

무안해안관광일주도로 첫 도로 노을길이 열렸다.

25일 무안군에 따르면 5년간 국비 154억 원을 지원받아 무안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17일 준공·개통했다.

노을길은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총 8.9㎞구간으로 차도와 보도가 6㎞, 보행자 전용도로 3㎞, 주차장 3개소가 설치됐다. 공간별로는 만남의 길, 자연행복 길, 노을 머뭄길, 느리게 걷는길로 구성됐다.

탄도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갯벌, 모래 해안과 송림숲, 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첫 번째 도로로 '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황토갯길 600리 그 첫 번째 길 슬로우1 느림행복 노을길'이 테마다.

무안군은 이번 노을길 개통에 이어 송림숲을 중심으로 한 노을길 관광테마공원과 가로수조성사업을 내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낙지 전망대, 수변데크, 산책로, 가로수 길, 공원, 쉼터 등 편의시설과 체험시설이 설치되어 새로운 해안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비대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나홀로 징검다리 쉼터, 가족 해수욕장, 나만의 쌈지숲, 미니 캠핑장, 사색의 숲, 노을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항, KTX, 고속도로 등을 통한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을 살려 노을길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마라톤 대회, 걷기 축제, E-모빌리티 대회 등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행사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별도의 개통식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무안=박태용기자 mdm007@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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