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GS칼텍스와 밥상 마련···"취준생 힘내세요"

입력 2021.05.11. 16:45 임장현 기자
취준생 위한 민관협력 지원 프로그램
GS칼텍스 3년간 1억3천500만원 쾌척
지난 10일 오전 GS칼텍스 김재오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과 오문현 상무(왼쪽)가 여수시청을 방문해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취업준비생을 위한 중식지원프로그램 '따뜻한 밥상'을 위해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조성한 4천만 원의 지정기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2017년 전국 최초 시행한 취업준비생을 위한 중식지원프로그램 '따뜻한 밥상'이 올해도 취업준비생에게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GS칼텍스 김재오 노동조합위원장과 오문현 상무가 여수시청을 방문해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조성한 4천만원의 지정기탁금을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전달했다.

GS칼텍스는 2018년부터 매년 후원금을 늘려 올해 4천만원을 포함해 1억 3천500만원을 '따뜻한 밥상' 지원사업에 후원했다.

올해는 공동모금회 4천300만원을 더해 총 8천300만원의 사업비로 102명의 취업준비생에게 1일 1식(5천 원), 월 10만 원의 중식비를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지원한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취준생 '따뜻한 밥상' 지원사업은 청년실업이 역대 최고인 상황에서 관내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취준생에게 경제적 지원과 취업 성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재오 노조위원장은 "첫 사회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취업준비생들의 힘든 길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을테니 끝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로 취업란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준 GS칼텍스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시도 다양한 청년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따뜻한 밥상'은 2017년부터 관내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취업준비생 444명에게 3천640식의 중식을 제공했다.

여수=강명수기자 kms3056@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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