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사건, 시간 순서로 전시
다양한 기록·사진·문서 열람 가능
AR·VR통한 사적지 방문·체험도
[한국언론진흥재단·본보 공동 해남 두륜중학교 1일 기자체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동안 전두환 반란군부 세력의 권력 찬탈과 학살 만행에 저항했던 광주 시민들의 일기와 성명서, 국방부 자료, 영상 등 수많은 자료를 모아놓은 곳이다.
이 기록물이 2011년 유네스코 인공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체계적으로 수집해 영구 보존하기 위해 2015년 설립했다.
이 곳에 보관된 기록물은 시민들의 기록과 증언, 정부지관과 군사법정의 자료, 당시 언론인들의 문서 4천200여권, 3천700여 컷의 사진 필름 등 다양한 기록물을 전시·보존하고 있다.
28일 두륜중학교 학생기자단이 찾은 5·18기록관은 광주 동구 금남로에 위치,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8개 층으로 이뤄졌다. 5·18 당시에는 광주 카톨릭센터였던 이 곳은 계엄군이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폭행하고 사살했던 만행의 현장이기도 했다.
지하 1층은 개방형 보존 서고와 가상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VR과 AR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가상 체험하고 사적지도 방문할 수 있다.
1층부터 3층은 제1전시실부터 제3전시실로 구성, 사진과 영상, 예술 작품으로 5·18에 대해 알리고 있다. 1층의 1전시실은 당시의 항쟁을 주제로 사실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고, 2층의 2전시실은 기록을 주제로 1980년 당시의 각종 공공문서와 시민, 학생의 호소문, 성명서를 전시하고 있다. 3층의 3전시실은 유산을 테마로, 세계 곳곳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4층의 자료실은 방문객들이 5·18과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5층은 5·18 관련 기록을 보존·보관하는 곳이다. 6층은 5·18 당시 윤공희 대주교의 집무실을 마련, 관람할 수 있다.
정희석 5·18기록관 학예연구사는 "5·18 당시의 사진, 문서 ,기록 등 수많은 기록들을 다양한 각도로 보고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며 "지금도 꾸준히 5·18 관련 자료가 발견되거나 기증받고 있어 5·18에 대한 작은 진실까지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수현·이무영·신서윤·윤하연·신윤철·윤보람기자
"여전히 왜곡, 가슴 아파···진실 완전히 밝혀지길"
홍인화 518기록관장
"5·18민주화운동(이하 5·18)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사건입니다. 5·18과 관련된 기록을 모으고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관장은 28일 해남 두륜중학교 학생기자들과 만나 "5·18은 1980년 당시의 항쟁이지만 아직도 발포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 규명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오래된 현재이자 진행형이다"고 밝혔다.
황 관장은 "5월이면 광주에서 가장 흔히 목격되는 가로수가 이팝 나무다"며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듯, 뜸이 아주 잘 든 흰 쌀밥이 내려 앉은 듯 특유의 자태를 자랑하는 이팝나무는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용감한 광주 시민들, 또 시민군을 위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아낌없이 내놓았던 시민들의 대동세상 오월정신과 꼭 닮았다"고 설명했다.
5·18기록관은 이팝나무를 캐릭터로 만들어 '메이팝'이라고 이름 붙이고 마스코트로 활용하고 있다. 홍 관장은 "5·18기록관은 1980년 5월18일부터 5월27일까지 10일간의 광주 시민들의 항쟁 기록을 보관하는 곳이다"며 "2011년 유네스코 인공 기록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2015년 건립,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의 사과를 비롯해 5·18 당시 미국에서 광주항쟁 소식을 듣고 이를 지지하고, 학살규탄 시위를 하던 재미유학생들이 입은 '광주 티셔츠'를 기증받았다"며 "또 1980년 당시 미 국무부와 주한미국대사관이 주고받은 비밀전보를 공개해 그동안 숨겨졌던 진실을 규명한 팀 셔록 기자가 광주를 방문하면서 5·18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창열·문서현·오채원·유제이드·이동건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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