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관련 전국 최초 기념관
매년 기념식 거행·전시회 등 진행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무등일보가 공동 주최한 1일 기자체험에 참가한 광덕중학교 학생 기자단은 지난 8일 60여년 전 광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광주 동구 계림동에 4·19민주혁명회 광주전라지부에 위치한 4·19기념관을 방문했다.
4·19민주혁명회 광주전라지부는 1층에 4·19 기념관을 지난 2010년에 개소, 1960년 발생한 4·19혁명과 3·15봉기 대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4·19혁명 관련 전국 최초의 기념관이다.
기념관은 1개 층으로 이뤄졌다. 1층에 위치한 기념관에는 봉안소가 위치해 있다. 봉안소에는 62년 전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 희생당한 87명의 영정사진이 모셔져 있다.
봉안소 옆에는 62년 전 당시 신문 기사와 사진, 당시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형 등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으로 4·19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안내를 맡은 김영용 광주 4·19혁명총연합회 회장은 4·19혁명을 촉발시킨 광주 3·15봉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광주 3·15봉기는 1960년 집권 자유당이 이승만 대통령의 영구집권을 위해 저지른 3·15 부정선거에 4월 항쟁의 횃불을 들어 4·19혁명을 이루게 한 최초 시위다.
3·15부정선거일 낮 12시 45분 광주시민·학생·민주당원 등 1천200여명이 합세한 광주 3·15봉기, 이른바 금남로 '곡 민주주의 장송' 봉기가 4월 항쟁으로 이어졌다.
4·19혁명의 도화선인 광주 3·15봉기는 이날 밤 부정선거 규탄에 나섰다가 경찰 최루탄에 절명한 마산상고 김주열의 촉발로 4·19혁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제1·2차 마산 3·15 '대 시민 봉기'와 함께 4월 항쟁의 분화구를 이뤘다. 지금도 광주 3·15봉기는 4·19혁명의 시발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 매년 광주에서 4·19혁명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전시회, 광주와 해외 각지에서 진행하는 서명운동 등 올바른 역사 인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도균·김건우·김준표·류민성·송민성·장태성 기자
"왜곡된 4·19혁명사 바로 잡겠다"
김영용 4·19민주혁명회 광주전라지부 회장
4·19혁명 광주 시위는 이승만 자유당 독재 정권 유지를 위한 부정선거에 맞서 계엄령하에 3만 학도들이 대거 동참한 시위로, 대학생이 중심이 된 다른 지역과 달리 광주는 17개 남·여 전 고교생이 참여한 전국 유일한 연합 고교 시위로 기록되고 있다.
최초의 시위는 광주 3·15의거와 4·19혁명을 동시에 이룬 '광주권'과 마산의 3·15의거, 부산 4·19혁명의 '영남권' , 고려대 4·18의거, 서울 4·19혁명의 '서울권' 등 3대권역에서 이는 전국으로 확대돼 4·19혁명을 이뤄냈다.
하지만 3·15의거는 4·19혁명의 기폭제로 평가받았음에도 5·16군사정권에 의한 가치 폄훼로 인해 별개로 취급받았다.
이에 지난 2012년부터 광주 3·15의거의 실체와 의의를 알리기 위해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의 주도로 기념식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는 광주시 주관으로 변경돼 기념식을 거행해오고 있다.
또 10일 국회에서 '4·19혁명 바로세우기 제3차 국회 대 토론회'를 개최한다. 해당 토론회는 ▲개회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모두발언 ▲정당정책의장 발언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된다.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는 해당 토론회를 통해 4·19혁명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용 회장은 "국민 대통합의 가치를 내건 20대 새 정부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상징인 4·19혁명을 실정법으로 법제화해 역사문제를 올곧게 정리해야 한다"며 "금남로는 3·15부정선거에 맞서 첫 봉기한 4월 항쟁 3대 권역을 이룬 장소로서 첫 횃불을 들어 도화선을 그은 역사적 현장을 널리 알리고 지켜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명훈·오승훈·조민준·김정우 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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