㊳ 후일담<3>순창·남원·장수역
[광주에서 대구까지 미리 달려본 달빛내륙철도] ㊳후일담<3>순창·남원·장수역
달빛내륙철도 개통으로 몰고 올 순창·남원·장수 등 전북 내륙의 영향은 실로 크다. 전북 100년의 미래로 상전벽해가 될 전망이다. 가장 혜택받을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려한 산야에 풍부한 이야기꽃, 볼거리, 먹거리까지 그야말로 한반도 남쪽 내륙에 숨겨진 비경과 보물이 숨겨진 매력을 드러낸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주민들은 "달빛내륙철도 개통은 지역 발전은 물론 지방 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다"면서 "영호남의 사상과 문화, 경제, 관광에 걸쳐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벼른다. 광주에서 출발한 달빛내륙철도는 10~20분 만에 순창과 남원·장수역에 도착한다. 광주에서 출발하면 차 한잔 마시기에도 빠듯하다.
◆영호남 사상 뿌리 찾는 순창 훈몽재
순창은 호남 성리학의 태두 하서 김인후와 영남 퇴계 이황의 인연이 점철된 곳이다. 조선 중기 석학 하서와 퇴계는 학문의 깊이를 한 차원 드높인 인물들이다. 그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아꼈다. 부패한 중앙정치에 환멸을 느껴 고향 장성으로 낙향한 하서는 한때나마 순창에 머물며 후학을 가르친다. 하서 김인후의 흔적은 순창군 쌍치면 훈몽재(訓蒙齊)에 오롯이 남아있다.
현재도 훈몽재에서는 하서의 정신을 이으려는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하다. 고당 김충호 훈몽재 산장은 "하서 김인후의 유교 정신은 물질 만능 시대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훈몽재는 전국 유일의 하서 강학당"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순창 훈몽재는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달빛내륙철도가 열리는 날 퇴계와 하서의 사상을 본격 연구하는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달빛내륙철도 최고 문화 콘텐츠 남원 문학
달빛철도는 전북 순창을 거쳐 드디어 춘향과 이도령, 흥부와 놀부의 고장 남원역에 도착한다. 남원은 전북이 자랑하는 국악과 문학의 고장이다. 남원은 판소리 동편제 태동지이자 춘향전과 흥부전이 탄생한 고장이기도 하다. 현대 문학에 큰 족적을 남긴 최명희 작가의 '혼불'까지 탄생시키면서 한국 문학사에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니 남원시는 달빛철도의 문화 콘텐츠 중심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남원시 운봉읍은 동편제 태동지다. 운봉읍에는 '국악의 성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2007년 10월 국악계의 염원을 담아 문을 연 국악의 성지에 옥보고 선생을 비롯한 많은 명창들이 모셔진 국악 선인 묘역도 남아 있다. 국악 전시체험관, 민속국악실, 판소리 기념실 등도 있어 우리 소리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실 10분 거리에 동편제를 탄생시킨 가왕 송흥록과 국창 박초월의 생가를 복원해 이곳이 한국 국악의 태동지임을 알리고 있다.
◆국악의 영원한 성지 광한루
한국 국악의 영원한 성지 하면 광한루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만나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낸 곳이 광한루다. 영호남 사람들 누구나 한 번쯤 들러봐야 할 마음의 고향이다. 젊은 청춘들의 만남 장소로도 더할 나위 없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실존 인물이냐 같은 문제는 따지지 않아도 된다. 광한루에 서면 누구나 시인이자 묵객이 된다. 봄이 오면 광한루에는 시름을 잊고 국악에 빠져보려는 사람들로 붐빌 것이다. 코로나가 풀린 올 광한루 정원 마당은 한바탕 축제로 들썩일 전망이다.
황의성 남원 시립국악단 부단장은 "남원은 국악의 성지로 달빛철도가 열리면 영호남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지리적 위치를 강조했다. 황 단장은 "남원은 오래전부터 한국 판소리 동편제 태동지라는 확실한 기반을 갖춘 곳이어서 광한루에서 영호남의 걸쭉한 한판 소리 축제가 열리는 날도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고대문학 영감의 중심지 만복사지터
문학이 주는 영감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남은 자들의 몫이다. 남원은 매월당(梅月堂) 김시습(1435~1493)의 전설적 애정소설 금오신화의 주무대 만복사지터가 있는 곳이다.
또한 남원은 춘향전과 흥부전의 탄생지이자 만복사저포기, 최척전, 홍도전 같은 주옥같은 고대소설의 현장이다. 남원이 탄생시킨 현대문학의 금자탑 최명희의 '혼불'도 남원의 자랑이다. 이쯤 되면 남원은 대한민국 고대와 현대 문학을 아우르는 영감의 메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최초 한문 단편소설 '금오신화'의 배경 만복사지는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만복사지는 소설 '최척전'의 배경이기도 하다. 1621년 조위한 (광해군 13년)이 지은 최척전은 남원과 중국, 베트남, 일본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호쾌한 소설로 유명하다.
우리는 오랜 세월 만복사지를 잊고 살았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매번 문학은 뒷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콘텐츠가 먹여 살리는 시대다. 만복사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황량하기 그지없지만 무궁무진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이다. 오는 2030년 만복사지 영감으로 달빛철도를 만나게 될 것이다.
◆현대문학 금자탑 '혼불'의 노봉마을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꼽히는 소설 혼불의 사매면 노봉마을도 달빛내륙철도를 기다리는 문학의 명소다.
혼불은 작가 고(故) 최명희(1947~1988)의 역저다. 일제 강점기 몰락해가는 양반촌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큰 소리로 읽으면 판소리 가락이 될 정도다"라는 운율의 교과서 같은 소설이다.
달빛내륙철도가 열리는 날 노봉마을 서도역은 혼불 문학관과 함께 꼭 찾아야 할 문학의 영감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혼불 문학관 양규창 관장은 "남원이 한국 문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실로 크다"고 규정하고 "불멸의 고전문학 춘향전과 흥부전이 탄생한 곳이고 만복사저포기, 최척전과 홍도전 등 고전문학의 발생지이자 현대 문학의 걸작 혼불이 탄생한 고장이 남원인 만큼 남원을 찾는 것은 한국 문학의 원류를 찾는 것이다"고 남원 문학의 가치를 평가했다.
◆전설의 오지에서 생태 보물 기대하는 장수군
장수역은 전북과 경남 함양을 잇는 역이다. 장수군은 장수라는 이름에서 풍기듯 강인함의 대명사다. 절개 있는 인물의 고장이다, 장수(長水)는 물이 길게 흐른다고 해서 장수라는 뜻도 담고 있다.
광주에서 출발하면 장수역까지는 20여분 거리다. 대구 쪽에서도 30여분 거리로 좁혀진다. 그러니 양쪽의 중간 기착지로서 안성맞춤이다.
장수읍 신무산 8부 능선에는 작은 샘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뜬봉샘'이다. '뜬봉샘'은 태조 이성계가 기도에 들어간 지 100일째 되던 날 봉황이 날았다는 전설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래 봬도 뜬봉샘은 그냥 지나칠 샘이 아니다. 금강의 발원지로서 장수 산야를 굽이쳐 흘러 거대한 금강을 이뤄 한반도 남쪽을 살찌운다. 최근 뜬봉샘 주변은 생태의 우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수군 자연환경해설사 박인영씨는 "뜬봉샘 생태는 금강의 발원지로서 가치뿐 아니라 자작나무 숲이라는 보기 드문 광경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고 식생과 희귀성을 평가한다. 박 해설사는 "장수는 접근하기 어려운 험지여서 숲이 잘 보존된 곳이지만 그중에서도 물과 숲이 잘 어우러진 방화동 계곡을 비경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장수 자랑을 펼쳤다.
◆장수 컬러 마케팅 '레드 푸드' 승부수
달빛철도와 함께 장수는 컬러 마케팅으로 먹거리 승부수를 띄우려 한다. 아직도 장수는 '무진장'이라는 대표적 오지 이미지를 벗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장수군민들의 달빛내륙철도에 대한 염원은 강렬하다. 장수가 자랑하는 먹거리 레드 푸드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각오이다. 평균 해발 400m에서 나는 한우·사과·오미자·토마토 등으로 대표되는 붉은색 먹거리는 달빛 내륙철도가 열리는 날만을 고대하고 있다.
장수 한우 최진구 지방공사 사장은 "빨간색 이미지는 장수군의 역동성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장수 한우는 고도 500m 이상에서 자라는 한국 최고의 자연 명품 한우로 달빛내륙철도가 열리는 날 영호남 주민들이 맘껏 즐기게 될 것이다"고 품질과 판매를 자신했다.
나윤수 객원기자 nys251085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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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출발역, 메가톤급 호재에 기대감 부푼다 광주송정역은 광산구 송정동에 있는 호남선의 기차역으로 1913년 10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1988년 역사 신축과 2004년 증개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역사는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광주전남지역 교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광주에서 대구까지 미리 달려본 달빛내륙철도]36. 후일담 광산구 송정역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국가 계획에 포함되면서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무등일보는 동서화합의 상징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달빛내륙철도를 기획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봄 시작해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대구까지 달빛 내륙 철도 관련 1천700만 지역민의 삶과 문화, 인물과 관광 등을 집중 조명했다. 반향은 컸고 희망은 부풀었다. 시리즈를 끝내며 광주,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대구 지역주민들이 보여준 희망과 기대를 후일담으로 전한다.◆영호남 주민의 소중한 공조 플랜달빛철도의 가시화는 영호남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낸 영향이 컸다. 영호남은 지역 갈등의 표상과 같다. 일부 정치인들의 갈라치기가 문제였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한목소리는 소중한 상생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여기에 시민·경제단체 등도 힘을 보탰다. 광주와 대구 등 대다수 지역 주민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영호남 지역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사업이 완공되면 불과 1시간 거리로 좁혀져 1일 생활도 가능하다"는 기대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광주송정역은 광산구 송정동에 있는 호남선의 기차역으로 1913년 10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1988년 역사 신축과 2004년 증개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역사는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광주전남지역 교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내륙철도 호남 관문 송정역의 화려한 변신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이름도 달구벌과 빛고을을 연결하는 '달빛내륙(고속)철도'로 '달'과 '빛'을 합성해 만들었다. 7년 후면 양 지역 주민은 오랜 지역 감정의 골을 뚫고 1시간 만에 만나게 되는 꿈의 열차에 편승하게 된다.특히 송정역은 달빛내륙철도의 출발지라는 특별한 의미를 단숨에 꿰찼다. 무엇이든 출발의 의미는 남다르다. 시작이 반이다. 그런 만큼 송정역 주변과 주민들의 달빛철도에 대한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실제 송정역은 국토균형발전을 기치로 건설되는 달빛내륙철도의 호남 출발지라는 자부심에 부풀어 있다. 광주시 광산구 연산동의 김병기씨(65)는 "몇 년 전 만 해도 송정역은 조그만 간이역에 불과했다"고 회고하며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송정역 주변이 광주 중심 상권으로 변하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는 기대를 보였다.지금도 송정역은 크게 변했다. 예전 송정역은 흑백 사진처럼 흐릿한 기억 속에 남아있을 뿐이다. 화려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달빛철도 출발역으로서 2030년 개통과 함께 대변신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사람과 택시가 엉켜 북적대던 역전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송정역과 곧바로 지하철이 연결돼 광주 시내와의 연계도 원활하다. 하루 2만명이 이용하는 송정역 규모에 걸맞게 주차빌딩도 산뜻하게 정비해 상습 정체 구역 오명도 벗었다.여기에 국토부가 송정역 주변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면서 주변 56만㎡ 약 17만평이 변신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완공 예정인 송정역 선도지구는 1구역 3만1천 778㎡, 황룡강 2구역 52만8천649㎡ 등 모두 56만㎡ 17만평 규모로 개발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가 6천억을 들여 1구역은 이용자 편의를 위한 역세권으로, 2구역은 자동차 산업단지 배후시설 및 연구·주거 융복합상업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이 끝나면 송정역 주변은 명실상부한 달빛철도 출발역이자 광주의 가장 역동적인 물류 중심지로 변할 전망이다.1913송정역시장. 무등일보DB◆1913 송정역시장, 변방서 젊음의 공간으로송정역 시장은 한때 쇠락의 대명사였다. 지금은 격세지감으로 변했다. 대표적인 아이디어 상품이 송정역시장이다.송정역 시장은 역에서 5분 거리다. 입소문을 타고 '1913년 송정역 시장'은 광주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떠올랐다. 밤에도 송정역 시장의 얘기꽃은 그칠 줄 모른다.'1913 송정역 시장'은 백년이 넘은 시장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쇠락의 대명사였지만 상인들과 기업, 지자체가 의기투합해 광산구의 명물시장으로 변화시킨 기적의 현장이다. 시장 상인들 반응도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들어설 때 같은 분위기다. 2030년 달빛 내륙철도가 들어서면 제2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꿈에 부풀어있다. 새로운 콘텐츠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기업과 민간, 지자체의 꿈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위치한 1913송정역시장은 광주송정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1913년부터 광주 송정역과 함께 명맥을 같이한 시장은 100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전통 시장이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1913 송정역시장'은 달빛 철도를 타고 올 영남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로 벌써 흥분 중이다. 송정역 상인회 김영자 총무는 "송정역 시장은 영호남 사람들이 마음을 터놓고 만나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면서 "1913 송정역 시장이 좋은 이미지를 전해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전국적인 명소가 됐으면 한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도심습지 1호 장록습지 관심 고조장록습지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2.7㎢ 규모다. 황룡강 하류를 흐르면서 영산강을 연결하는 생태축 역할을 한다. 장록습지는 자연하천 황룡강 퇴적물이 만든 습지다. 장록습지를 집중보도하면서 광산구민들의 헌신적 습지 보호노력을 집중보도한 것이 주목 받았다. 광주 도심에 왜가리, 물오리, 해오라기 등 각종 철새가 날아오르는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다. 장록습지는 멸종위기 종인 수달과 삵 등 포유류가 보금자리를 틀고 있고 꽃창포, 물억새, 털부처꽃, 노란꽃창포, 애기부들 등 희귀 동식물 829종이 사는 자연의 보고다. 이런 가치 때문에 장록습지는 국가지정 도심습지 1호라는 명예를 안았다. 그러니 달빛내륙철도가 열리면 광산구의 새로운 생태 명물로 이름을 알릴 전망이다. 그 존재만으로도 자랑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장록습지 전경. 무등일보DB 광주시 선암동에서 산책나온 김형선(36)씨는 "도심에 전국적으로 자랑할 만한 습지를 주민들이 선도해 보존했다는 귀중한 선례가 되는 곳이다"고 장록 습지를 평가하고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타지역 주민들도 자연 보호와 그 가치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인물로 본 광산구의 미래관광 자원달빛내륙철도 개통이 광산구에 불러올 인문학적 가치도 만만치 않다. 본 시리즈에서는 광산구가 낳은 인물로 조선 선비의 표상 고봉 기대승과 조선 최고 판소리 스타 국창 임방울, 광산구가 낳은 서정 시인 용아 박용철, 5·18최후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를 내세워 광산구가 얼마나 풍부한 인적 자원의 고장인지를 소개했다.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의 물적 교류뿐 아니라 풍부한 역사·문화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달빛철도가 열리는 날 광산구의 인물들은 자랑스러운 문화 스토리로 재탄생할 것이 분명하다. 호남 기대승과 영남 퇴계 이황의 시대를 초월한 우정, 국창 임방울의 전설적 쑥대머리와 용아 박용철의 서정성 넘치는 시의 세계는 폭넓게 조명될 것이고 젊은이들의 교류 활성화로 2·28 대구 청년들의 용기 있는 저항 정신이 5·18 최후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정신과 맞닿아 있음도 확인하게 될 것이다.나윤수 객원기자 nys2510857@mdilbo.com·이성호기자
- ·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선 저항 정신 곳곳에
- · 빼앗긴 봄에도···시인은 시를 썼고 화가는 그림을 그렸다
- · 켜켜이 쌓인 달구벌의 세월, 한눈에 둘러본다
- · 동서화합의 상징 대구의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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