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1개 사업 국비 4천533억 협조 요청
송영길 “정부 예산 반영, 당 차원에서 최선”

광주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포함과 군공항 이전 문제에 탄력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국가고자기장연구소 구축,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 등 미래 신산업 관련 신규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 예산이 반영되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와 민주당은 '2021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날 광주시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군공항이전특별법 통과 ▲AI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안 마련 ▲상생형 지역일자리 성공을 위한 경차혜택 지원 확대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 국가사업 전환 등 5가지 현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청했다.
특히 이달 중에 개최 예정인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에서 달빛내륙철도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용섭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상당수가 지역 현안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 지역민들의 실망감과 좌절감이 커지지 않도록 국가가 나서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들이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국가고자기장연구소 구축 용역 ▲광주시의료원 설립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설 ▲인공지능반도체 상용화 테스트베드 구축 ▲전국특화 인공지능 교육(인공지능사관학교) ▲황룡강하천정비(장록교 재가설) 등 14개 신규 사업을 포함해 21개, 4천533억원의 국비지원에 대한 당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AI시대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광주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예산 반영이 이뤄지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 최고위원, 박완주 정책위의장,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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