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 대선 공약과제 발굴해달라"

입력 2021.05.27. 15:25 주현정 기자
25개 공공기관장 회의 열고 핵심현안 공유
달빛철도 반영·그랜드비전 수립 동참 당부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오전 광산구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오전 광주글로벌모터스 회의실에서 광주도시공사 등 25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기관별 현안 및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공공기관별 주요 핵심 현안이 공유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임대주택 입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임대주택 그린뉴딜 리모델링',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기업가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ESG 중심 사회가치경영', 광주환경공단은 시 공공기관 최초 'ISO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을 소개했다.

광주사회서비스원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긴급·틈새 돌봄지원단 운영', 국제기후환경센터는 2045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그린도시 조성사업 추진',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3無 지원, 청년창업 특례보증' 등을 공유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다수 감염확산 사례 등을 볼 때 조그만 방심이 또 다른 감염 고리를 만들 수 있어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및 사적모임 자제 등 엄정한 근무기강 확립에 대한 공공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이 대통령의 공약으로 채택되고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대한민국 제1호 상생행 지역일자리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광주시 미래도약을 위해 실효성 있는 공약과제 발굴과 광주시와 대구시 등 영호남이 추진 중인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광주그랜드비전 수립 등 시정 주요 현안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광주공공배달앱이 지역대표 플랫폼으로 조기에 정착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도 주문 릴레이 행사(일명 '언능 시켜부러'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적극 홍보하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차량 생산과정 등을 살펴봤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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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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