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달빛내륙철도’, ‘서울-제주 고속철도’ 포럼 열려
광주시와 전남도가 '철도 변방'에서 '대한민국 철도 중심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대구시와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를,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를 제주까지 연장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달빛내륙철도는 국가철도망이 남북이 아닌 동서축으로 연결되는 상징성이 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전남에서 제주, 즉 남쪽으로 철도 노선이 확장되는 의미가 부여된다. 나아가 하나된 한반도의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실현시키는 의미가 추가된다.
18일 국회에서는 두 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신규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광주시와 전남도 뿐만아니라 달빛내륙철도와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경유하는 지역구의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달빛내륙철도'는 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는 검토사업, 3차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관계로 현재 국가철도망에서는 '점'으로 표시돼 있다.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점이 선으로 변경 되길 바라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6월 마무리된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용역에서는 경제성이 높게 나오지 않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평가하는 AHP(계층화 분석)를 통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의 경우 이미 여러 차례 용역을 통해 경제성이 검증된 만큼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당연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 2011년 12월 실시한 용역조사 결과 경제성(비용편익 0.78)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7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서울-제주간 고속철도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서도 경제성이 확인됐다.
전남도는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폭설·강풍 등 자연재해로 제주 가는 바다·하늘길이 막힐 우려가 해소되고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달빛내륙철도와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면 대한민국의 철도지도가 달라진다"며 "광주시와 전남도가 대한민국 철도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경제성에만 치중하지 많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국가균형발전에 근거해 국가철도망 계획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7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지명됐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적었다.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 으로 지명,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통해 제안이 수용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이 전 부의장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공동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 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전했다.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 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 · 민주 내달 3일 새 원내대표 선출···"원구성 등 준비 필요"
- ·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대통령실·당사자, 부인···정치권 한때 '술렁'
- · 이재명 "경제 총체적 위기···민생회복지원금 13조 등 긴급조치 제안
- ·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대통령실 입장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