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의 배구 전성시대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2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본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겸 광주시배구협회장의 바람이다.
전 회장은 "서울과 경기,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배구 동호인들의 열기가 현장에서 그대로 전달되는 대회였다"며 "특히 생활체육배구 동호인과 장애인 좌식배구 동호인이 경기장에서 서로 교류·소통·화합했던 모습은 현장을 찾은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2일 이틀 간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연고지인 광주에서 열린 이번 배구대회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배구를 매개로 하나되는 어울림 축제로 주목을 받았다.
전 회장은 이번 대회를 창단 1주년을 맞은 AI페퍼스와 지역 배구인들이 일궈낸 결실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협회는 페퍼저축은행과 광주광역시 등과 지난해부터 AI페퍼스의 창단 1주년을 축하·기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며 "무엇보다도 광주 시민들에게 동계스포츠를 향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광주의 배구 붐 조성 및 장애인·비장애인 배구 동호인들의 아름다운 동행 등을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 이번 대회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 배구대회가 16개 있는데, 이번에 페퍼컵이 추가되면서 17개로 늘어났다"며 "배구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내실 있는 대회를 개최하고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 회장은 임기 내 목표도 밝혔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남자프로배구단도 유치해 광주를 초·중·고·대·실업·프로를 갖춘 명실상부한 배구의 고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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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장애인·비장애인·페퍼가 배구로 하나 됐다 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3일 광주 서구 풍암동 빛고을체육관,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김종석 무등일보 사장,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이 AI페퍼스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3일 광주 서구 풍암동 빛고을체육관,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출전 선수들이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3일 광주 서구 풍암동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목포 하나 클럽이 투게더 클럽 블로킹을 앞두고 공격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4일 광주 서구 풍암동 광주시장애인체육회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렸다. 뷰리 클럽이 강원 클럽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4일 광주 서구 풍암동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영천중이 하남중 블로킹을 앞두고 공격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페퍼저축은행컵 전국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4일 광주 서구 풍암동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산정중이 하남중 공격에 리시브 실수를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3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23일과 24일 이틀간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과 빛고을 체육관, 광주시체육회관,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해 '2022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광주시배구협회와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페퍼저축은행, 광주시, 광주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생활체육 동호인(남·여 클럽, 실버, 남·여 유소년)팀 58개와 장애인 좌식배구(남·여)팀 30개 등 총 1천300여명이 참가했다. 각 부문별 경기 또한 마지막까지 우승팀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손에 가슴을 설레게 했다.특히 좌식배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배구를 통해 어우러져 함께 코트를 누볐다. 경기장 안은 선수들의 스파이크 소리와 그들을 응원하는 환호, 함성 소리로 넘쳤다. 좌식배구의 특성 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활약하며 신체의 한계를 넘어 하나 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같은 팀원이 실수를 해도 다그치는 승부에 대한 집착보다는 응원과 독려를 통해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또 지역 배구 저변 확대와 광주 연고 여자프로배구팀인 AI페퍼스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틀 동안 치러진 이번 대회 기쁨과 열정의 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 · "실수해도 단합한 조직력이 우승의 원동력"
- · "장애인·비장애인 배구로 하나 됐다"
- · "끈끈한 팀워크로 우승"
- · "분위기 끌어준 언니들 있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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