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경험...박정아·황민경에 배울 것"
"타 팀 언니들에게 많이 배워서 실력을 늘리고 오겠습니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캡틴 이한비가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밝혔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31일부터 7월3일까지 미국, 브라질,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2022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할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명단 16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AI페퍼스의 캡틴으로 활약을 펼친 이한비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AI페퍼스 소속 첫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한비는 "저를 대표팀에 뽑아주신 거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부족하지만 많이 배우고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몸도 잘 만들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에서는 언니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대표팀에서는 언니들이 많다 보니 해서 진짜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귀중한 경험이고 내 실력이 느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비는 대표팀에서 가장 배울 점이 많은 선배로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를 언급했다. 그는 "포지션이 (박)정아 언니와 같아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황민경(현대건설) 언니 같은 경우에도 키가 저희랑 비슷한데도 공격력이 좋고 수비나 이런 게 좋아서 많이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한비는 현재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그는 "선수촌에서는 웨이트도 하고 대회에서 사용하는 공이 다르다보니 볼 감각을 익히는 시간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팀에서 서로 모여 서로가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비는 "지난 시즌에는 어깨가 아파서 공격력이 안 좋았는데 잘 보강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지난 시즌이 코로나 때문에 끝난 점과 함께 팀 동료들이 부상을 많이 당해 속상했다"고 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해 경험을 쌓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어린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코트에 들어갔을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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