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 5전5패...천적관계 청산 절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다.
AI페퍼스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6라운드'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0-3(12-25, 20-25, 23-25)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AI페퍼스는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다만, 최근 AI페퍼스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주전 세터로 나서던 이현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번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또 문슬기와 이한비도 각각 부상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건은 좋지 못하지만 AI페퍼스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상대 구단을 괴롭히겠다는 각오다. 주전 세터 이현의 빈자리는 구솔과 박사랑이 번갈아가며 메울 예정이다. 또 문슬기와 이한비의 자리도 이은지, 김세인 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대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14승16패 승점 43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외국인 옐레나(639득점·공격성공률 39.25%)와 이소영(362득점·공격성공률 35.48%)의 쌍두마차가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에 AI페퍼스는 '주포'엘리자벳(570득점·공격성공률 41.27%)과 박경현(227득점·공격성공률 35.24%)듀오로 맞대응한다.
양 팀간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인삼공사가 AI페퍼스에 5전 5승을 거뒀다. AI페퍼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통해 천적관계 청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AI페퍼스가 인삼공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AI페퍼스, 베테랑 리베로 한다혜 FA영입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FA시장에서 한다혜를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FA시장에서 리그 최고 리베로 중 한 명인 한다혜를 영입했다.구단에 따르면 한다혜는 3년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해 총 보수는 8억 7천만원을 받는다.2013-2014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한다혜는 이후 11시즌 동안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입단 후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온 한다혜는 지난 시즌 세트당 4.31개의 디그(6위)와 세타등 6.77개(2위)의 수비, 45.1(3위)개의 리시브를 성공시켰다.AI페퍼스와 계약을 맺은 한다혜는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다. AI페퍼스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장소연 AI페퍼스 감독은 "한다혜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베테랑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 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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