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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 후회없는 데뷔전 강조
튼튼한 팀 되도록 3개년 계획중
광주시민 사랑받는 팀 자리매김
광주 AI페퍼스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서 KCG인삼공사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베일을 벗었다.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프로배구에 첫 발을 내디딘 AI페퍼스는 여자 프로배구의 7번째 심장으로 겨울 스포츠 불모지였던 광주에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음은 AI페퍼스 김형실 감독과의 일문일답.
-광주 AI 페퍼스의 첫 경기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2012년 이후 9년만에 다시 코트에 복귀했다. 여자배구 구단이 10년 만에 IBK이후 창단해 개인적으로나 배구인의 한사람으로나 감회가 새롭다. 또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이 된다. 광주에서도 연습을 했다. 부족하지만 전력을 다하는 팀으로 팬들과 광주시민들에게 인사하고자 한다.
-첫 경기서 의미를 두고 있는 부분은.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해서 상대팀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을 파악이 완벽하지 않다. 선수들에게 경기에 앞서 아침부터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출격명령 1호는 자신 있게 하자. 2호는 의식적인 플레이를 하자. 3호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 데뷔전인 만큼 후회 없는 경기로 AI페퍼스 여자 배구단의 이미지 재고와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어제와 오늘 다짐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부족하다. 부족하지만 이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배구를 펼칠 것인지.
▲다른 팀에서 안하는 배구를 하려고 한다. 시간적으로 완성도가 부족해 개막전에 이런 모습이 나오지 못할 듯하지만 긴장하지 말고 소신있는 플레이를 선수들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텐데 아쉽다. 경기를 하면서 실력이 향상될 것. 선수들을 믿고 플레이하겠다.
-광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현재는 부족하더라도 오늘보다 내일, 좋은 집보다는 튼튼한 집이 되도록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주 시민여러분들에게 기다려주신다면 정말 사랑받는 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하고 싶다. 겨울철 스포츠를 광주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애정과 사랑을 달라.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다크호스' AI페퍼스, 과감한 투자로 창단 3시즌 봄배구 나선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아, 오지영, 조 트린지 감독, 이고은, 이한비, MJ 필립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9일 광주시국민생활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 시즌에 대한 과감한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2021-2022시즌 광주를 연고로 AI페퍼스는 초대 사령탑 김형실 감독과 주장 이한비 등을 필두로 호기롭게 V리그에 도전했다.하지만 창단 첫 해부터 프로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 3승 28패 승점 11으로 6위 흥국생명(승점 31)에 무려 20점 차로 뒤진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이어진 2022-2023시즌에는 5승 31패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FA시장에서 이고은을 영입했고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니아리드를 지명하며 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시즌 도중 GS칼텍스에서 트레이드로 오지영을 데려오기도 했으나 판을 뒤집기엔 무리가 있었다.다가올 3번째 시즌. AI페퍼스는 칼을 갈고 있다. 지난 FA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와 KGC인삼공사의 채선아를 영입했고 오지영, 이한비 집토끼를 눌러앉히며 전력보강에 성공했다.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시행된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필리핀 출신 미들 블로커 엠제이 필립스(28·182cm)를 지명했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미국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 베다르트(27·192cm)를 뽑았다. 특히 야스민은 지난 2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 주포로 활약한 만큼 V리그 경험이 풍부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왔던 클럽하우스를 용인에서 광주로 이전하며 선수단의 이동거리 단축에 나섰다.물론 비시즌에 호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FA 박정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고은이 보호선수에 포함되지 못해 도로공사로 갔다가 하루 만에 다시 돌아오는 촌극을 빚었다. 또 아헨 킴 감독이 정규시즌 1경기도 나서기 전에 사의를 표해 조 트린지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하기도 했다.AI페퍼스는 2023-2024 새 시즌에 돌입하기 전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KOVO컵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AI페퍼스는 오는 29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KOVO컵 1라운드를 갖는다. 새 사령탑 조 트린지 감독 입장에서도 연습보다는 실전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장단점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조 트린지 감독은 "팬들께서 다크호스로 우리를 생각해주는 것이 긍정적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팬 뿐 아니라 다른 팀도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리그 초반에는 선수 개개인들의 강점, 약점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KOVO컵을 통해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V리그는 1라운드~6라운드까지가 길기 때문에 리그 내내 같은 전술을 유지한다면 약점이 된다. 리그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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