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한국 정부와 시민들의 많은 노력을 통해 자취를 감추었던 빈대가 빈대가 약 40여 년 만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교류가 활발해지며 빈대 또한 해외에서 옮겨 들어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빈대는 영어로 Bed bug(베드버그)라고 불리는 만큼 주로 침대와 침구, 의자, 옷장 등 가구나 헝겊재질 사이의 작은 틈 등에서 서식한다.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이 되며 행여나 빈대가 옮겨 붙을까 시민들은 지하철 자리가 나도 앉지 않으려 하고 택배도 현관문 밖에서 개봉한 후 그대로 상자를 버린다고 한다. 이를 두고 '빈대포비아(빈대 공포증)'라는 현상이라 부른다.
사람들에게 빈대가 이렇게까지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잡은 것에도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빈대는 사람과 동물의 피를 흡혈한다. 그리고 먹이를 먹지 않고도 최대 1년 간 살 수 있을 정도로 그 생명력은 강력해 굶겨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빈대에게 물리면 피부가 붓고 가려운 현상으로 인해 불면증과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빈대에게 물린 자국을 발견하더라도 빈대가 서식하고 있는 곳을 찾거나 혼자의 힘으로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힘들어 빈대는 가장 구충하기 어려운 해충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빈대가 발생하면 재난으로 간주되기도 하며 가구들을 전부 버리고 이사를 가는 경우도 종종 나올 정도다. 전국적으로 빈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빈대 예방법과 만약 빈대를 발견했을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마세연기자 qpsla201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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