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수영장 채광시설에서 20대 여성이 7m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11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수영장에서 A(22·여)씨가 수영장 내부 정문과 연결된 채광시설에서 7m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지하2층으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수영장은 지하에 위치해 있어 지상에는 햇빝과 바람이 통하게 하는 용도로 그물망이 덮여 있고, 그물망을 둘러싼 1.4~1.5m 높이의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다.
경찰이 수영장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지상에 설치된 난간을 넘어 그물망에 올라서자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그물망이 찢어져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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