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정법원장엔 안동범 부장판사 보임

신임 광주고등법원장에 배기열(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광주지방법원장에는 박병태(25기)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보임됐다. 광주가정법원장으로는 안동범(26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가 부임한다.
대법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판사 인사를 단행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마지막 법원장 정기 인사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전국 지방법원으로 확대된 후 첫 인사이기도 하다.
대상자들은 다음달 20일자로 새 근무지에 부임한다.
광주지법은 지난 2019년부터 판사들이 추천한 후보들 가운데 법원장을 임명하는 후보 추천제도가 시행됐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박병태·임태혁 부장판사와 정재규 수석부장판사가 광주지방법원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다.
광주지법에서는 2021년 일선 법관들이 추천한 후보 3명이 아닌 다른 지방법원 소속 법관이 법원장으로 임명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서 윤준(16기) 광주고등법원장은 서울고법원장에 임명됐다. 법원장 순환보직제에 따라 재판부로 복귀하는 수순이다. 고영구(20기) 광주지방법원장은 퇴임한다.
대법원은 "법원장 인선 자문위원회가 법원장 보임에 관하여 심의했고, 대법원은 실시 법원의 추천 결과와 법원장 인선 자문위원회에서 건의한 심의 결과를 존중하여 위 각 법원에서 추천된 후보 중에서 법원장을 보임했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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