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6일 정부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 시사에 "우리의 식량과 농업을 외면하는 것은 정부와 대통령이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은 이날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또다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고 말했다.
연맹은 "이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식량은 국민의 생존과 국가의 유지에 필수불가결하다. 식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국민의 생존과 국가의 유지에 적색등이 켜진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료 포함 식량자급률이 20%도 채 되지 않는 우리는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국민의 주식인 쌀을 지키고, 쌀을 생산하는 쌀 농업을 지켜내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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