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3일 경무관 22명에 대한 승진 임용 예정자를 발표했다.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은 경찰 내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 다음 계급으로 경찰 서열 4위 계급이다.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등으로 근무한다.
올해 경무관 전체 승진 인권의 절반 이상인 15명(경찰청 8명, 서울경찰청 7명)이 서울권에서 배출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경기북부경찰청 2명, 부산경찰청 2명, 경기남부경찰청 1명, 충북경찰청 1명, 경남경찰청 1명 등이다.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서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10여년간 경무관은 2년에 1명꼴로 배출돼 왔다.
이번 경무관 승진에서는 순경 출신의 약진이 돋보였다. 입직 경로별로 보면 경찰대 출신이 12명(54.5%)으로 가장 많고 간부후보 5명(22.7%), 일반(순경)공채 4명(18.2%), 고시 특채 1명(4.5%) 순이다.
비경찰대 출신 승진자 수가 경찰대 출신 승진자 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났고, 예년에 비해 경찰대 출신 승진자 비율은 축소됐다. 순경 출신 승진자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2018~2022년) 통계를 보면 경무관 승진자 가운데 경찰대 출신이 68.8%, 간부후보 출신 21.4%, 고시 출신 6.3%, 순경 출신 3.6%였다.
경찰은 경무관 승진 이후 관련 전보, 총경 승진 등 후속 인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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