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보건소 외 임시시설 모두 폐쇄
제1생활치료센터도 이달까지만 운영

광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세가 눈에 띄게 안정화되면서 방역당국이 시청 임시선별검사소와 제1생활치료센터를 이달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시청 검사소는 전국 유일 365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던 공공 진단검사 시설로 6만여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는 역할을 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청 야외음악당 임시선별검사소가 오는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지난달 하남주차타워에 설치된 임시검사소에 이어 2번째 관련 시설 폐쇄로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5개 자치구 보건소 내 진료소 운영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는 그동안 57만2천587건의 검체 채취 기록을 남겼다. PCR 51만3천419건, PAT 5만9천168건 등이다. 양성율은 각각 10.09%·7.85%(PCR 5만1천822건·PAT 4천646건)다.
지난해 말 지역에 파고든 오미크론 여파로 하루 최대 5천800여명까지 수용했던 시청 검사소는 지난 3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감염병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이용객도 급격히 줄어 들었다. 주말 등 공휴일에는 100건 미만, 최근에는 하루 평균 150여건에 그치기도 했다.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은 물론 노인·장애인·어린이 전용창구, 전자 문진표(QR) 방식 도입 등으로 정부 방역당국이 꼽은 우수 진단 시설로 인정받기도 했다.
앞서 광산구 일대 확진자 폭증에 따른 보건소 선별진료소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시민 검사 편의를 위해 올 초부터 운영되던 하남검사소 역시 지난달 23일 문을 받았다. 100여일간의 운영 기간 동안 11만2천여건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2만9천여명의 양성자를 찾아냈다.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마련됐던 제1생활치료센터도 이번달 까지만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을 활용해 가동했던 제2생활치료센터는 지난달 폐쇄됐다.
한편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광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명(618명·22일 342명)을 밑돌았다. 지난 13일부터는 평일·주말 상관없이 세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이번달 누적 환자는 2만3천379명에 그쳤다. 전달 전체 확진 규모(13만4천883명)와 비교하면 무려 83% 감소다.
광주의 예방 접종률은 1차 87.9%, 2차 86.9%, 3차 66.8%, 4차 8.3% 등으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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