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요양병원·시설 등 집단감염
道, 22개 시·군 전역 확산 중

광주·전남지역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일일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돌파했다. 특히 광주는 사상 첫 하루 확진자 400명을 넘어섰다.
27일 시·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오후 6시 기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419명, 전남 206명 등 625명이다. 밤 사이 추가 환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여 하루 확진자 600명대 후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날에도 광주 343명·전남 294명 등 모두 637명의 신규 환자가 등록됐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시설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구 세종요양병원의 경우 이날 누적 확진자 400명대를 넘어섰다.
600명대 확진은 지난 25일부터 시작됐다. 이날도 광주와 전남에서 682명이 감염됐다. 2020년 2월 코로나19 첫 감염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었다.
새해 첫날 135명을 기록한 이후 8일부터 200명대로 올라섰고 11일부터 300명대, 16일 403명, 19일 519명, 22일 512명, 23일 489명, 24일 506명을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사실상 22개 시·군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한 셈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우세 지역 지정에 따른 검사·치료 체계 변경으로 신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전남 오미크론 검출률은 82.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경북 69.6%, 강원 59.1%, 수도권 41.2%, 충청 41.6%, 경남 38.3%, 제주 7.4% 순이다.
지난해 12월 18일 광주에서, 같은 달 11일 전남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두 곳 모두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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