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 "공간 만족", 책 구비에 대한 아쉬움도
장장 9개월 동안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광주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이 28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문화정보도서관은 '생활SOC 복합화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도서관 층별 시설 재배치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구민들간 소통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 새로운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재개관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문화정보도서관을 찾은 일부 이용객들은 도서관 환경 개선만 신경 썼을 뿐 다양한 책 구비가 이뤄지지 않아 예전과 비슷하고, 디지털코너에 칸막이 미설치로 이용에 불편하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날 오후 찾은 봉선동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5층에 위치한 문화정보도서관. 1인부터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5층에 위치한 '어린이자료실'은 3만여권의 다양한 아동도서가 분야별로 정리돼 있었고, 유치원생을 위한 독서 공간인 '유아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신발을 벗고 이용하도록 돼 있어 어느 곳에서든 앉아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또 5층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육아 나눔터'도 마련됐다.
6층은 대화를 나누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 '홀&라운지', '동아리방'과 3만9천여권의 책이 마련돼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책을 대출할 수 있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종합자료실'이 들어섰다. 7층은 '열람실'과 '휴게공간'으로 이뤄졌다.
이날 도서관을 찾은 이용자들은 리모델링 이후 재개관한 도서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들과 함께 도서관을 이용한 박진아(42)씨는 "아이에게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해주기 위해 6년전부터 아이와 손을 잡고 도서관에 자주 찾아왔다"며 "리모델링 이전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책걸상이 부족하고 공간이 비좁아 불편했는데 리모델링 이후 어린이자료실 내 어느 곳에서든 바닥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책을 읽던 강지훈(10)군도 "읽고 싶은 책을 찾아 도서관 어디서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개관한지 18년이 지나 건물 곳곳이 노후화 됐는데, 리모델링 이후 전반적으로 쾌적하게 변해 자주 이용하고 싶어졌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만, 도서관 내 환경 개선 이외에 책 구비 등은 제대로 신경쓰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재개관한만큼 다양한 책들이 구비됐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종합자료실 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디지털코너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걱정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곳을 종종 찾는다는 정모(24)씨는 "코로나 상황인만큼 보통 컴퓨터가 여러대 설치돼 있으면 칸막이도 설치돼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칸막이가 없어 이용하는데 조금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동혁 남구 도서관과 문화정보도서관팀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도서관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며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10월 초부터 도서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방역지침에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도서도 소독하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새롭게 단장한 문화정보도서관에서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정보도서관은 지난 2003년 개관해 시설 노후화로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생활SOC 복합화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 [4월 19일 오늘의 운세] 61년생 벅차오르는 기쁨 만세가 불려진다. 쥐띠48년생 꼿꼿하고 당당히 처음을 지켜내자.60년생 절대 겸손으로 가치를 높여보자.72년생 기쁘고 흥분되는 제안을 들어보자.84년생 속에 있는 불만을 밖으로 꺼내 보자.96년생 더 넓은 세상에 문이 활짝 열려 진다.소띠49년생 굼뜨고 게으르면 기회는 달아난다.61년생 벅차오르는 기쁨 만세가 불려진다.73년생 쉽게 버린 약속 친구를 잃어야 한다.85년생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97년생 빈 손 시작이어도 포부를 크게 하자.범띠50년생 차분하고 조용히 순서를 기다리자.62년생 새 식구 합류 울타리가 단단해진다.74년생 간절한 바람이 하늘에 닿아진다.86년생 잘한다, 입소문 천리까지 퍼져 간다.98년생 궁금한 건 묻고 공부는 바빠야 한다.토끼띠51년생 보이지 않는 간절함을 가져보자.63년생 땀 흘린 수고의 대가를 받아내자.75년생 비싼 값 받으려는 욕심을 가져보자.87년생 아픈 눈물 지우고 각오를 다시 하자.99년생 쏟아지는 칭찬 허리 숙여 받아내자.용띠52년생 인심은 후하게 덤까지 얹어주자.64년생 혼자라는 외로움과 맞서 싸워보자.76년생 아름다운 만남 사랑을 속삭여보자.88년생 인생 이력에 화려함이 붙어진다.00년생 살갑게 하는 말 천 냥 빚을 갚아낸다.뱀띠53년생 충분한 이해로 평화를 지켜내자.65년생 각별한 사이여도 비밀을 가져보자.77년생 쉽지 않은 상황 도움을 구해보자.89년생 아차 하는 방심 매운맛을 봐야 한다.01년생 초라한 성적표 게으름이 원인이다.말띠54년생 초보 같은 실수 다시 보고 확인하자.66년생 좋거나 나쁘거나 표정 관리해보자.78년생 괜히 하는 허세 본전도 못 건진다.90년생 아직은 미완성 기회를 다시 하자.02년생 물과 기름이어도 의리로 뭉쳐보자.양띠55년생 궁금했던 반응 선물까지 들고 온다.67년생 여기저기 인기 걸음이 바빠진다.79년생 기대에 없던 것이 감동을 더해준다.91년생 선의의 거짓 진짜처럼 해야 한다.03년생 얼굴 가득 꽃 같은 미소가 그려진다.원숭이띠56년생 안과 밖 경사 콧노래가 넘쳐난다.68년생 티끌 모아 태산 차곡차곡 쌓여간다.80년생 싸구려 이익보다 명예가 우선이다.92년생 모래 위에 집 짓기 허상을 깨어내자.04년생 책에 없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닭띠57년생 등잔 밑이 어둡다. 옥석을 가려내자.69년생 잠시 오는 위기 거뜬하게 맞서보자.81년생 아무 걱정 없이 신선놀음해보자.93년생 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해야 한다.05년생 성공이라는 목표 거침없이 가보자.개띠46년생 근사한 잔치의 주인공이 되어보자.58년생 두려우면 진거다. 보따리를 싸내자.70년생 그 간의 신뢰가 급한 불을 꺼준다.82년생 적인지 아군인지 선을 그어내자.94년생 언제나 웃음 주는 부름에 나서보자.돼지띠47년생 추억 깊은 곳으로 나들이를 해보자.59년생 새로운 터전에서 익숙함을 가져보자.71년생 거래나 흥정 사람 냄새 나야 한다.83년생 위험했던 순간 무용담이 되어준다.95년생 대답 없는 메아리 미련을 접어내자.뉴시스
- · 육군 31사단, 22일부터 나흘간 대침투종합훈련
- · 강기정 광주시장, 디자인계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대담
- ·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
- · 법원 "항쟁 왜곡 도서 낸 지만원, 5·18유공자에 배상하라"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