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동 유치원서도…교육 현장 ‘비상’
“산발적 감염세 심각 수준” 엄중 경고
광주 코로나19가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광산구에서만 3개 고등학교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가 하면 남구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도 양성자가 나오는 등 산발적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산구 수완지구 인근 18개 중·고교는 당초 11일까지로 예정됐던 원격수업을 14일까지 연장했다.
방역당국은 조기 감염 차단에 주력하는 한편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13명(오후 6시 기준)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지역 누적 환자는 2천507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다.
이 가운데는 광산구 소재 수완고 3학년 학생과 첨단고 교사가 포함돼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전수검사가 실시됐다.
수완고 학생은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확진자와 동일 동선이 확인되면서, 첨단고 교사는 유증상으로 각각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둘은 지난 7일까지 학교에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 진월초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손녀(2학년)가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남구 봉선동의 모 유치원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자녀인 원생이 이날 오후 감염 사실을 통보받았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즉시 폐쇄하고 GPS 검사 등 심층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이 확진자는 번호 부여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자 시교육청은 광산구 수완지구 인근 7학군(중학교 학교군) 중·고등학교와 관련,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이다.
유치원과 나머지 학교는 오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등교수업을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래방이나 PC방, 스터디카페 등 다중시설 중심 감염이 이어지며 주요 이용 층인 학교 현장 관련자의 노출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때까지 가급적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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