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시 방역 수칙 준수도 당부
“위반시 고발조치 등 일벌백계 할 것”
광주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고강도 행정조치를 시행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광주시는 11일 오후 2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시는 지난 1일 이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후 고위험 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통해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도 지난 10일 전국 교회에 대한 핵심 방역 수칙을 의무화했다. 정규 예배를 제외한 일체 모임 및 행사, 음식섭취를 금지하고 예배시 마스크 착용 및 전자 출입명부 의무 설치를 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일련의 조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이번 주말 교회에서는 정부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위반이 발견되는 경우 일벌백계하겠다는 원칙으로 고발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주말 동안 관내 1천492개소 교회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 지자체와 경찰과 합동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봉동 배드민턴 체육관서 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생활체육행사도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는 "광주에서 확산되는 코로나는 기존 S형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체 GH형으로 확인되고 있고 확진자의 40% 이상이 무증상 환자다"며 "생활체육관련 동호회 활동 등 경기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위해 시청 직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 운영을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일시 중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광주에서는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6명이다.
2차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14일간 123명이 추가 발생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16명으로 78명은 전남대, 조선대, 빛고을전남대병원 등 광주에서, 28명은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호남권에서, 4명은 천안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며 6명에 대한 입원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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