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일곡중앙교회’
오후 2시 광주시 브리핑
광주에서 폭발적인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제2의 대구'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N차 감염' 본격 시작됐다.
4일 오전 9시 기준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6명으로 대부분 집단감염에 의한 발생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전북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신도 5명과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1명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모두 6명이 광주 91~96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91번째 확진자(동구 동명동 90대 여)는 북구 광주사랑교회를 다니면서 아가페실버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46번 확진자와 접촉한 시설 입소자로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전수 조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92번째 확진자(장성군 60대 여)는 지난달 27~28일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었다. 이 확진자는 전남 장성 거주자이지만 광주 광산구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진행돼 지침에 따라 광주 확진자로 등록됐다.
93번째(광산구 50대 여), 94번째(북구 60대 여), 95번째(북구 50대 여), 96번째(북구 40대 여) 확진자는 모두 일곡중앙교회에서 전북 28번째 확진자를 접촉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1주일간 7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광륵사, 방문판매업체인 금양오피스텔, 소규모교회인 광주사랑교회와 해당 교회 신도가 근무했던 아가페실버센터에 이어 일곡중앙교회까지 대부분 거점 감염이 됐다. 거미줄처럼 얽힌 연결고리가 다양한 감염통로를 만든것으로 '제2의 대구'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3일 "대구의 경험에 비춰보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바로 지금 광주의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2시께 관련 브리핑을 가진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재)보문복지재단, 초록우산에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후원금 1억5천만원 전달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가 최근 재단법인 보문복지재단과 함께 광산구에 위치한 동곡미술관에서 '보호대상아동 자립지원 및 가정위탁아동 심리정서지원' 후원금 1억5천만원에 대한 전달식을 진행했다. 초록우산 제공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가 재단법인 보문복지재단과 함께 광산구에 위치한 동곡미술관에서 '보호대상아동 자립지원 및 가정위탁아동 심리정서지원' 후원금 1억5천만원에 대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전달식에는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이사장, 오영걸 광주시 여성가족국장, 최관수 대성직업전문학교 이사장, 최인기 보문고등학교장, 유영태 초록우산 광주후원회장, 초록우산 홍보사절단이자 2023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 된 김지성, 정규리씨 등이 참석했다.보호대상아동들을 위해 2021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보문복지재단의 후원금은 누적 5억5천만원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보문고 학생 및 교직원들도 교내 자체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200만6천620원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올해 전달된 후원금은 보호대상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경제적지원, 심리정서적지원, 자립지지체계강화, 위탁가정아동들의 안정적인 친가정 복귀를 위한 아동가정 심리정서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쓰일 예정이다.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진행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 보호대상 및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했던 '광주형 사각지대 없는 아동자립프로젝트'는 재단법인 보문복지재단 후원을 통해 자격증취득지원 75명, 자립키트(첫 살림 지원) 260명, 심리치료 143명 등 총 737명의 아동들을 지원했다.정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의 출생률로 인한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보호종료아동들이 중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에 내딛는 첫발을 돕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다"고 전했다.김씨는 "매년 보호대상아동들과 가정위탁아동들을 위해 큰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보문복지재단에 감사 드린다"며 "아이들의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자립역량을 기르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며,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보문복지재단은 2013년 12월 설립됐으며 "가짐보다는 쓰임이 더 중요하고, 더함보다 나눔이 더 중요하다"는 설립자 동곡(東谷) 정형래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복지의 사각지대를 비추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자립 지원 및 후원 활동을 위한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복지의 영역을 넓혀 문화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예술사업', 어려운 교육환경에 처한 학생들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실천하고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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