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련 활동·수상 실적 多
광주폴리 5차 총감독에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5차 광주폴리를 이끌어갈 총감독에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국내외 건축 관련 주요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실력을 갖춘 배형민 교수가 제5차 광주폴리 추진을 위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거쳐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 건축학 박사를 마쳤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에 재직 중으로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수석큐레이터,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큐레이터,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등을 맡았으며 국내외에서 건축 역사가, 비평가, 큐레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초청 큐레이터로 기획한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전시로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은 바 있다.
배형민 총감독은 "광주폴리가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광주 곳곳에 3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이고 유지해왔다는 것은 광주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광주폴리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것이 제5차 광주폴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광주폴리의 지역성을 확인하면서 기후 변화와 같은 전 세계적인 문제를 고려한 주제로써 지속가능한 광주폴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광주비엔날레 참여 지역 작가 누구 김자이 작 '휴식의 기술 ver.도시농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가 발표된 가운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역 작가 김자이, 김형숙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동시대 미술계에서 스타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의 지명이기에 관심은 더욱 뜨겁다.김형숙 작 '하이드로컬쳐' 지난 26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올해 9월 열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를 공개했다. 그 중 국내 작가는 11명. 이중에서도 지역 작가는 단 2명이다. 이들 모두 식물과 관련한 작업을 펼쳐 온 작가들로 조선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영국과 런던에서 유학을 마쳤다. 특히 이번 참여작가들이 1980~1990년대생에 대거 포진한 가운데 이들도 각각 1982년, 1983년생으로 1980년대 생이다.김자이 작가는 '휴식'을 화두로 탐구하며 이에 대한 답을 다양한 조형언어로 펼쳐오고 있는 작가다. '나의 휴식 방법'이 외부로 확장되는 과정과 관객과 작가가 상호작용하는 '커뮤니티 가드닝'을 작업 소재로 한다. 작가는 조선대에서 판화미디어를 전공하고 런던 킹스턴대학교 아트&스페이스에서 석사를, 조선대 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고 '생태미술프로젝트' '휴식의 기술' 등 대규모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김자이 작가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작가로 선정된 것이 아직 얼떨떨한 상황이다"며 "이제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과 주고 받기 시작했다. 좋은 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숙 작가는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깨닫고 인간과 함께 하는 모든 환경을 수학적 리서치를 통해 바라보는 작가다.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 미술대학 디플롬 미디어학과와 마이스터 슐러 영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국내외에서 가졌으며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김형숙 작가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현재 감독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열심히 참여하려한다"고 전했다.한편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참여작가는 73명으로 환경, 생태, 분쟁 등의 영역에서 작업해 온 이들이 주를 이룬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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