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롱 비평가 매칭…담론 확장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조정태 작가 스튜디오 탐방에 나선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가 25일 GB작가스튜디오탐방을 광주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스튜디오 탐방 주인공은 조정태 작가. 조 작가는 1980년 5월을 겪은 민중미술 작가로 이번 탐방에서 작가는 그림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작업에 임하는 태도 등의 작업관, 미술단체 활동과 중국 레지던시 경험을 통한 작업 변화 과정 등을 들려준다.
광주비엔날레는 작가스튜디오탐방의 프로그램 목적인 작가 연구에 대한 담론을 보다 확장시키기 위해 조 작가를 지역에서 활동하는 양초롱 비평가와 매칭했다. 양초롱 비평가는 프랑스 그로노블 2대학에서 미술사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담양군문화재단 해동문화예술촌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비평가의 작가 연구 결과물은 (재)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 작가는 대학 졸업 이후 오랫동안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 광주민족미술인협회 등의 활동을 통해 현실 문제에 주목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민중미술 어법에서 변화해 '별이 된 사람들' 등을 통해 대자연이 지닌 생명력과 무한함, 역사적 사건을 함께한 소시민의 삶 등을 은유와 상징, 자신이 지닌 서정적인 어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조정태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지원 '생동하는 기억, 감각의 은유',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등 다수 기획전, 9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광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광주비엔날레 작가스튜디오 탐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대 흐름에 맞춰 온라인에 주력해 운영된다. 영상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광주비엔날레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광주비엔날레 참여 지역 작가 누구 김자이 작 '휴식의 기술 ver.도시농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가 발표된 가운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역 작가 김자이, 김형숙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동시대 미술계에서 스타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의 지명이기에 관심은 더욱 뜨겁다.김형숙 작 '하이드로컬쳐' 지난 26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올해 9월 열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를 공개했다. 그 중 국내 작가는 11명. 이중에서도 지역 작가는 단 2명이다. 이들 모두 식물과 관련한 작업을 펼쳐 온 작가들로 조선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영국과 런던에서 유학을 마쳤다. 특히 이번 참여작가들이 1980~1990년대생에 대거 포진한 가운데 이들도 각각 1982년, 1983년생으로 1980년대 생이다.김자이 작가는 '휴식'을 화두로 탐구하며 이에 대한 답을 다양한 조형언어로 펼쳐오고 있는 작가다. '나의 휴식 방법'이 외부로 확장되는 과정과 관객과 작가가 상호작용하는 '커뮤니티 가드닝'을 작업 소재로 한다. 작가는 조선대에서 판화미디어를 전공하고 런던 킹스턴대학교 아트&스페이스에서 석사를, 조선대 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고 '생태미술프로젝트' '휴식의 기술' 등 대규모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김자이 작가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작가로 선정된 것이 아직 얼떨떨한 상황이다"며 "이제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과 주고 받기 시작했다. 좋은 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숙 작가는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깨닫고 인간과 함께 하는 모든 환경을 수학적 리서치를 통해 바라보는 작가다.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 미술대학 디플롬 미디어학과와 마이스터 슐러 영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국내외에서 가졌으며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김형숙 작가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현재 감독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열심히 참여하려한다"고 전했다.한편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참여작가는 73명으로 환경, 생태, 분쟁 등의 영역에서 작업해 온 이들이 주를 이룬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 · 8090년대생 대거···비엔날레, 현 세대 위한 장으로
- · 둘레길 걸으며 광주폴리와 친해져요
- · 서영기 작가 작업실 탐방해보자
- · 니콜라 부리오, 광주서 동시대 미술 강연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