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감독 물색...이경수 코치 감독대행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김형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AI페퍼스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며 "AI페퍼스는 심사숙고 끝에 2022년 11월 29일자로 김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AI페퍼스의 초대 사령탑으로 막내 팀을 이끌어온 김 감독은 신생팀의 얕은 선수층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끈끈한 경기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이끌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FA이고은과 1순위 신인 염어르헝 등을 영입해 발전한 성적이 기대됐지만 지민경과 하혜진 등 주축 자원들의 부상이탈로 개막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0경기 동안 AI페퍼스가 올린 승점은 1점에 불과하다. 연패가 지속되자 김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당분간 AI페퍼스는 사령탑 대신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차기 감독 후임을 찾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AI 페퍼스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AI페퍼스, 베테랑 리베로 한다혜 FA영입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FA시장에서 한다혜를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FA시장에서 리그 최고 리베로 중 한 명인 한다혜를 영입했다.구단에 따르면 한다혜는 3년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해 총 보수는 8억 7천만원을 받는다.2013-2014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한다혜는 이후 11시즌 동안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입단 후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온 한다혜는 지난 시즌 세트당 4.31개의 디그(6위)와 세타등 6.77개(2위)의 수비, 45.1(3위)개의 리시브를 성공시켰다.AI페퍼스와 계약을 맺은 한다혜는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다. AI페퍼스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장소연 AI페퍼스 감독은 "한다혜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베테랑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 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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