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주말에 어디가?···아이들과 갈만한 곳 어디

입력 2023.05.12. 10:37 이경원 기자
어린이직업체험관 추천
화순 키즈라라는 지난 3워 개장한 뒤로 2개워여 만에 광주·전남지역의 어린이직업체험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소방서 체험에 참여한 꼬마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는 모습이다. 키즈라라 제공.

아빠 주말에 어디가? 어린이날은 지났지만 한창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집에만 있게 할 순 없다. 코로나19도 물러나고 미세먼지도 잠잠해지는 등 나가 놀기에 더없이 좋은 달이다. 단순히 즐겁게 노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특별한 날을 선물하고 싶다면 어린이직업체험관을 빼놓을 수 없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만한 어린이직업체험관 4곳을 소개한다.

공룡연구소 모습. 키즈라라 제공

◆ 온 가족이 즐기는 화순 키즈라라

오픈한 지 두 달 만에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등극한 화순 키즈라라. 지난 3월에 개장한 키즈라라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용기, 지혜, 배려, 창의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곳에서는 30여개에 달하는 직업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광주은행체험관 모습. 키즈라라 제공

직업 체험으로는 경찰서와 소방관, 응급구조센터, 공룡연구소, AI로봇연구소, 알버트 AR코딩, 항공훈련센터, 국세청, 여행사, 더빙스튜디오, TV방송국, 뷰티살롱, 웹툰창작실 등이 마련돼 있다. 체험은 한 곳당 20~40분이 소요된다.

이 외에도 영유아 체험관, 푸드코트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키즈라라는 광주와 인접한 전남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어 광주와 전남·북지역 어디서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온천1길 35

카레이싱 트랙 모습. 순천잡월드 제공.

◆ 미래의 꿈 키우는 순천만잡월드

순천만잡월드는 어린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해와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전문 강사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순천만잡월드는 어린이 체험관과 청소년 체험관으로 나뉜다. 어린이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놀고 싶고, 하고 싶어 하는 자발적 놀이 참여를 위한 흥미 유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뒤죽박죽 리빙파크 체험모습. 순천잡월드 제공.

5세에서 10세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놀이'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직업체험도 할 수 있다. 청소년 체험관은 호남권 지역을 특화한 직업체험을 선정해 다양한 관심과 주제를 고려한 공간이다. 이곳은 총 6가지의 존으로 구성됐다. '로비홀', '창의 존', '소통 존', '도전 존', '협력 존', '융합 존'이다. 창의 존은 요리, 작품, 방송 등 구상하고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소통 존은 동물교감치료사, 퍼스널트레이너 등처럼 사람·동물 간의 교감과 건강 증진을 위해 소통하는 체험 공간이다. 도전 존은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타트업 사무실이나 3D프린팅 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마련됐다. 협력 존은 소방관, 경찰관 등 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협동해 이뤄나가는 체험 공간이다.

융합 존은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맞춰 드론개발자, 애플리케이션개발자 등과 같이 과학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여순로 1783

피노파밀리아 전경. 피노파밀리아 제공

◆ 상상 속 그곳, 서울 피노파밀리아

지역을 벗어나 상상 속에만 존재할 듯한 공간을 보여주고 싶다면 서울의 피노파밀리아를 추천한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피노의 세계를 20여 가지의 직업체험을 통해 마주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한국 미니멀 건축물의 대표 작가 '문훈'의 설계를 시작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를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이곳을 개관했다.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피노문화를 향유하고 어린이에겐 창의력을, 청소년에겐 꿈을, 어른들에겐 치유와 행복을 주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피노파밀리아 톡톡약국 체험관. 피노파밀리아 제공

이곳은 20여개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실내공간과 기차탑승, 풋살놀이 등 계절에 맞춰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실외공간이 마련됐다.

피노파밀리아는 2가지 존으로 나뉜다. '체험존'은 출동 119 소방서, 달달한 도서관, 톡톡 약국 등 전문적인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놀이존'은 역할놀이에 빠져들어 즐기는 착한 경찰서, 슈퍼 항공, 오렌지팜베리팜, 유튜버 방송국 등이 있다. 이곳은 체험할 때마다 받은 통장에 도장을 다 받으면 카페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상을 준다. 아이와 함께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로 131-17

키자니아파크에서 유니폼 입은 아이들 모습. 키자니아 제공.

◆ 현실 그 자체 '키자니아'

어린이직업체험 테마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자니아.

국내 최초 어린이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현실 그대로의 도시를 재현 체험과 놀이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키자니아 서울은 의사, 기자, 세관 공무원, 농부, 앱 개발자 등 90여 가지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직업체험뿐 아니라 체험하면서 만든 결과물, 자격증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의 성취감과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다. 키자니아 부산은 70여 가지의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서울과는 달리 레이스트랙, 스포츠 방송센터, 피라미드 탐험대 등 다른 성격을 지닌다. 승무원교육센터는 비상탈출훈련이 보강되고, 보트 조종스쿨이 있어 아이들이 더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키자니아에선 가정의달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40 키자니아 서울·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4로 15 키자니아 부산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4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