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소년 축구 희망 '나인티나인FC U12'

입력 2022.01.16. 16:59 이승찬 기자
힘찬 발걸음…슬로건 ‘챌린지 2022’
선수출신 김형필 감독 효율적 육성
나인티나인FC U12 선수단은 3∼13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배 축구 스토브리그 참가후 기념촬영중...

전남지역 축구 꿈나무들의 희망을 키워주는 '나인티나인FC U12'가 2022시즌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나인티나인FC U12 선수단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순천만국가정원배 축구 스토브리그 참가해 기량을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나인티나인FC는 순천시를 대표하는 유소년 축구클럽이다. 각 학교에 재학중인 아마추어 초등학생이 취미로 시작해 엘리트 선수로 발전하는 단계를 책임진다.

이들 꿈나무들은 학교에 소속된 엘리트 선수들과는 달리 수업을 마치고 방과후에 모여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나인티나인 축구단을 지도하는 김형필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출신이다. 드래곤즈 산하 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 유소년 축구팀을 거친 뒤 2010년 프로에 입단했고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 FC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8년 간의 현역 선수생활을 마친 뒤 지역의 어린이에게 축구로 봉사하기 위해 2018년 나인티나인FC 축구단을 창단했다. 현재 이 축구단을 거쳐간 꿈나무 선수는 4명에 달한다.

김 감독은 "그동안 경험했던 K리그를 어린 선수들에게 공유하려 한다"며 "당장 눈 앞의 성적보다는 꿈나무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느끼고 친구들과 함께 스타의 꿈을 키워가면서 개인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취미 위주의 선수들로 꾸며진 팀이지만 발전속도는 눈부시다. 지난해에는 전국 초등 축구리그(전남권역) 하위 스플릿 에서 전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동계훈련 동안 꿈나무들의 기량이 더 늘면 안정된 전력으로 2022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도전하고 있다. 올해 팀 슬로건은 '챌린지 2022'다.

이승찬기자 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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