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전남지역 무화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무화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곰보바구미'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곰보바구미는 무화과 뿌리를 직접 가해해 나무 전체를 죽게 하거나 생육을 나쁘게 해 상품성을 떨어뜨려 소득을 감소시킨다. 설상가상으로 기존의 약제 등의 수단으로는 방제가 어려워 재배 농가와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무화과 곰보바구미 피해 대책 마련과 국내 무화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무화과 생산·유통·수출업체 및 관련 공무원을 비롯한 18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민산관학 대토론회'를 영암군 삼호읍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최근 심각한 무화과 산업의 위협요인으로 등장한 무화과 곰보바구미 피해 상황과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농민들 가운데는 곰보바구미 발생 3년 만에 3분의 1 이상의 나무가 고사하는 피해를 겪은 농가도 있고, 30년생 성목도 고사하는 등 그 피해가 빠르고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곰보바구미의 성충은 주로 야행성으로 활동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다며, 이를 차단한 할 수 있는 ▲비가림이나 방충망 시설 설치 ▲친환경 방제제 개발 ▲곰보바구미 피해 묘목의 유통 방지 ▲감염된 나무의 처리 방식 등을 제시했다.
조윤섭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은 "이처럼 무화과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곰보바구미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각계 종사자들과 협력하여 현장 문제 해결에 민산관학 협의회가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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