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숨은 문화자원을 발굴해 지역 명소로 조성하는 '2023년 남도특화경관조성사업' 대상지로 광양, 장흥, 장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광양 인서리, 장성호, 장흥 안양면 등에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관광 주도층인 MZ 세대를 겨냥한 특색 있는 지역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양읍 인서리 일원은 주위에 전남도립미술관, 광양 역사문화관, 광양 예술창고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남도특화경관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문화도시로 지정된 광양지역에 경쟁력 있는 경관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장성호 수변길에는 주·야간 콘텐츠 확충을 통해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걷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경관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장흥 안양면 일원은 해안선이 아름다운 남해안과 남파랑길을 배경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된 야간경관을 아름답게 연출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사업 평가에는 조경, 경관, 디자인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사업 성공 가능성 등을 검증했다. 전남도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관위원 62명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경관 무료자문단'을 활용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강진 성전 한옥마을 등 3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맞이해 남도 문화가 있는 사업 대상지를 지속 발굴해 관광 대세인 MZ 세대를 겨냥할 지역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김영록 전남지사 '부동의 1위'··· 51개월 연속 쾌거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한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8기 들어서도 21개월 동안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를 유지하면서 행정과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민선 7기부터 포함하면 김 지사는 총 51개월 동안 전국 광역단체장 중에서 부동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3월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 평가 조사'에 따르면 김 지사는 67.5%로 가장 높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김 지사에 대한 '잘한다'라는 긍정 평가는 전월(68.8%)에 비해 1.3%포인트 내려갔다.긍정 평가 2위는 김관영 전북지사(66.2%), 3위 이철우 경북지사(64.0%), 4위 김동연 경기지사(59.1%), 5위 홍준표 대구시장(55.9%)이 차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0위권 밖에 머물렀다.이로써 김영록 지사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취임 때부터 올 3월까지 21개월 연속 17개 광역단체장 직무평가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1위를 지켰다. 앞서 민선 7기 때도 지방선거 운동 기간을 제외한 43개월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30번 선두를 차지했다.김 지사는 3월14일 대통령이 주최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김산업진흥원, K-디즈니순천 등 지역현안 사업 추진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약속받는 성과를 이끌어 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전남도가 2024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지사가 평소 도청 공직자들에게 '책임 행정, 공정한 행정, 소통의 행정'을 강조해 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광역단체장 2024년 3월 직무평가 여론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2월26일~29일, 3월28일~30일, 전국 18세 이상 1만3천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p(광역단체별 ±3.5%p)다.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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