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4년까지 절감 계획
제조 사업장 관리·교통량 통제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남부권 대기관리권역에 여수와 순천, 광양, 목포, 나주, 영암 등 전남 6개 시군을 포함시킬 정도로 6곳의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24일 전남도의 '대기환경 관리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여수 등 6개 대기관리권역의 평균 미세먼저 배출량은 연간 1만8천320톤으로 전국 대비 14.42%를 차지한다. 초미세먼지의 연간 배출량(6년 기준)도 1만1천 160톤으로 전국 대비 14.08%에 달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배출원인 중 63%이상이 제조업 연소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제조업 연소에 이어 비산먼지(15.5%)가 두번째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초미세먼지는 제조업 연소 다음으로 생산공정(15.6%)이 주요요인이었다. 금속산업이 집중된 광양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남의 대기관리권역인 6개 시군의 77%와 81.6%를 차지한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인 1·2종 사업장 224곳 중 광양에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39곳이 집중돼 있다.
이에 전남도는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수립에 나섰다. 용역을 맡은 광주전남연구원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관리기반 구축과 사업장 관리 강화, 교통량 줄이기 등이 큰 효과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 삭감목표로 2024년까지 2만4천400톤에서 27.7%를 감축한 1만7천700톤을, 초미세먼지는 1만2천 800톤에서 31.1%를 감축한 8천800톤을 각각 제시했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도 8만1천400톤에서 19.5%를 줄인 6만5천600톤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은 3천330만 TOE(석유 1t을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기록하고 있는 전남 산업단지의 에너지원을 석유,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노후화된 호남석탄화력 발전시설을 폐쇄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인 12월부터 3월까지 대기관리권역 내 11개 화력발전시설의 가동을 최대 80%수준으로 제한한다. 관리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서지역의 내연발전시설 113기에 대해서도 집진시설과 흡착설비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 이동오염원 저공해화와 건축물 옥상과 벽면 녹화 지원 확대 등 생활주변 관리 사각지대 해소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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