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5만6천명 보유한 인기 유튜버
'그 집 앞' '희망가'로 활발한 활동 중
몇년 사이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졌다.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이나 언박싱(새 상품을 개봉하는 것), 메이크업, 전문가들의 분석이나 리뷰까지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최근에는 방송가의 영향력이 밀리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행사가 불가하자 유튜브의 활용 영역은 더욱 넓어졌다. 이런 가운데 한 트로트 가수가 유튜브가 활성화되기도 전에 콘텐츠를 만들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기. 미기는 페이스북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을 통해 인터넷 라이브 음악방송 '미기쇼'를 송출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신청곡이나 본인이 좋아하는 곡을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주는 콘텐츠다. 유튜브 '미기TV'는 25만6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채널이다.
미기는 "홍보를 하고 활동을 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경제적 어려움도 많은데 인터넷 방송은 그런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이라 느껴 시작하게 됐다"며 "개인방송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성인방송들이 난립할 때라 나만의 건전한 콘텐츠로 돌파한다면 혁신적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결국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와 음악감독, 작곡가로 활동해 온 미기는 2009년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아름다운 기운을 가진 노래로 좋은 기운을 전하겠다는 의미로 활동명을 미기(美氣)라 짓고 활동을 시작, 현재 '그 집 앞'이라는 곡과 지난해 11월 발매한 '희망가'라는 신곡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언택트 공연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미기는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언택트 공연을 최초로 선보인만큼 언택트 공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기는 "이런 세상이 올거라고 예견해 언택트를 시작한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선두주자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언택트 공연을 선보일텐데 앞으로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려한다"고 웃어보였다.
미기는 '미기쇼'에 출연했던 게스트 중 임영웅에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신인 때도 국민가수가 될만한 그릇이라고 생각했다. 그릇과 실력, 야망을 갖춘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선배들이 이야기하는 충고 하나하나를 들을 때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야망 있는 친구였는데 가수로서 가져야할 바람직한 욕심이라 생각했고 훗날 잘 발휘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미기는 유튜브는 물론 오프라인 무대에서도 노래로 아름다운 기운을 전한다.
그는 "좋은 기운을 전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연 무대이든 인터넷 방송이든 상관없이 관객들을 찾아뵐 것"이라며 "모두가 힘든시기에 함께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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