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상호금융기관 대상 등 내실 ‘탄탄’
도농 상생 목표로 농촌 농협과 지속적 교류
재난재해 예방·봉사활동 등 ESG 경영‘앞장’
광주 비아농협이 탄탄한 내실을 갖춘 금융기관이자 지역민과 상생에 앞장서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지역에 있는 여러 단위농협 중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을 경영목표로 천명할 정도로 지역과 상생에 최우선적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력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저렴한 생필품 공급 등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자본금 1억원에서 2조원대 금융기관으로
1970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한 광주 비아농협은 현재 29개 영농회에 1천466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광산구 수완동에 있는 본점과 12개 지점, 경제사업장 1개소, 주유소 2개소 및 하나로마트 2개소와 하나로미니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단위농협 중 수위를 달리고 있는 비아농협은 올해 금융자산 2조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대형농협으로 거듭났다.
철저한 연체관리로 3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 6년 연속 상호금융대상 수상 등 외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비아농협은 단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도시농협으로서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방역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한 데 이어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시름 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촌농협에 도농상생자금을 지원하고 산지 농산물 양파 25톤을 매입해 도시지역에 공급하는 등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농기계 구입 자금 2천만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농촌농협에 1억5천500만원을 지원해 왔으며 산지농산물 매입해 도시민들에게 공급하는 등 농촌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협동조합의 가치 실현에 노력해오고 있다.
비아농협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농산물 소비 촉진 홍보부터 농촌 일손 부족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지원을 시행해 왔다. 또 소상공인 금융지원, 하나로마트, 주유소를 통한 저렴한 생필품 공급,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시,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조합원·지역 상생에 최우선적 가치
농촌과 도시의 가교 구실을 하고 있는 비아농협은 올해도 도농상생을 위한 농촌농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농산물 수급 불안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군 운남농협을 방문해 1천만원의 도농 상생 발전기금을 지원했으며 진도농협과 자매결연 후 1천만원 상당의 소형 분무기 60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구례 산동농협에도 도농상생 발전 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관내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피해 예방 및 복구 활동에 주력해왔다.
풍수해 예방을 위해 관내 농지 중 상습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의 농수로를 정비하고 1천여개 시설하우스의 농수로 정비사업도 병행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을 전개해온 비아농협은 자체적으로 전담 재난관리팀을 구성,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오고 있다.
또 피해 농가에는 농업용 파이프와 필름 구매금액의 40%, 병충해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농약과 비료 구매금액의 30~4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단을 조직해 매주 주기적으로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방역소독 봉사를 실시하는 등 재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했다.
이 같은 노력은 박흥식 비아농협조합장이 국가재난관리 유공 분야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하는 쾌거로도 이어졌다.
조합원들을 위한 혜택 역시 비아농협만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올해 조합원 자녀 2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4천8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조합원 자녀 중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여기에 원로조합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복달임 꾸러미'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소형농기계 구매 지원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이 영농현장에서 더 안전한 신형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조합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영농현장을 찾아가는 새참 꾸러미를 구성·전달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조합원들에게 사업 이용 실적에 대해 결산 이후 이용 고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영농자재 보조금, 추곡 수매 시 영농자재와 무상 수송 지원, 영농기술 향상을 위한 위탁 교육, 각종 재난으로부터 대비하기 위한 보험료 일부 지원 등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책무도 꾸준히 앞장서와
비아농협은 올해 사업 추진 목표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경영'을 선포하는 등 대형농협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올해 고유가로 시름 하는 지역민들의 가계에 조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저렴한 공급'을 목표로 광산구 도천동과 신가동에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주유소는 지난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의 '착한 주유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내 코로나 전담병원에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 감염병 대응 최일선을 담당하는 병원 직원들과 환우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과 간식 등을 담은 4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역시 의료진 격려를 위해 위문품을 전달했었다.
비아농협의 봉사활동은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됐다.
비아농협 농가주부모임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온 데 이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이 손수 만든 장조림, 멸치조림, 열무김치 등의 반찬은 지역의 홀로 사는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과 기관 등에 전달됐다.
소비침체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을 위한 영농봉사활동도 지속해서 실시했다.
임직원들은 지도경제팀에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내면 곧바로 찾아가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인력난에 힘들어하던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2011년부터 광주지역의 범농협 임직원들이 급여 기부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1004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조합원들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지원방안을 연구하고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소외된 이웃과 시설을 방문해 송편과 생필품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박흥식 조합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높은 목표 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민이 기대하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한 우리 비아농협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낌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광산=이성호기자seongho@mdilbo.com
- 이천크레인, 광산구가족센터에 300만원 식료품 전달 이천크레인은 22일 광주 광산구 가족센터에 어려운 이웃들에 써 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사단법인 광주국제협력단(이사장 홍경표)이 운영하는 광산구 가족센터(센터장 장은미)는 다양한 가족사업 외에 취약, 위기가정 및 다문화 이주여성, 중도입국 자녀들을 위한 교육사업 등 일반가정을 포함하여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업 등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이천크레인은 향후 관내 취약가구 및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이성호기자 seongho@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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