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인접 5개 시·군을 한 생활권으로 한 '스마트 메가시티 아리 빛고을촌' 조성이 모색돼 눈길을 끈다. 이들 자치단체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광자원, 산업 등을 공동 육성하거나 개발해 광역권 생활경제를 모색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광역시와 인접 시·군이 공동으로 발전을 모색하는 일은 전국 최초의 일로 광주시와 이들 자치단체의 결단과 발걸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와 나주시·화순군·담양군·함평군·장성군 등은 최근 광주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차기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추진, 현실화와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나 광역철도 등 기초 SOC를 배경으로 권역내 생활권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동차와 인공지능 산업 육성, 에너지밸리·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을 조성하고 광주와 인접 시·군을 '스마트 광역생활권 통합서비스 체계'로 구축한다는 포부다.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광주와 시·군 경계를 벗어나 복지시설과 의료, 교육,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레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이들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토지와 세제 등 규제혁신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5개 자치단체의 경계를 넘어선 미래지향적 광역발전망 구상은 지역의 지속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주목된다. 이들 인접 시·군은 사실상 광주와 한 생활권으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직접적 기대효과도 예상된다. 그동안에도 이같은 광역권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단 한번도 추진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광역권 발전 모색은 지역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가데이터센터 유치 등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AI선도도시를 천명한 광주시는 향후 메타버스를 기반으로한 교육이나 의료, 산업 등에 혁신적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AI기반의 사회변화가 교육이나 의료, 산업 등 사회전반에 거세게 밀려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스마트' 시티는 격변하는 시대의 주요한 흐름을 형성하리란 전망이다.
광역시나 시·군이라는 형식적 경계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비전을 찾아나선 이들 자치단체의 모색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주길 기대한다. 중단없는 추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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