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원, 실시간 객체 인식 솔루션
가상공간 광고·상거래 서비스 구현
콘택트렌즈·음성인식 등 기술 개발도
메타버스 환경이 구축된 한 인터넷 쇼핑몰.
해당 쇼핑몰을 찾은 A씨가 그동안 갖고 싶었던 소파와 전등 등 상품에 다가가니 해당 제품에 대한 가격부터 특성 등 정보가 한 눈에 들어왔다. A씨는 해당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바로 구매를 완료했다.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광고와 상거래 서비스 등 각종 기술이 다양하게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전세계 유일한 독보기술로 세계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전성국 공간광정보연구센터 박사팀은 최근 메타버스 환경에서 광고 및 실시간 상거래 서비스가 가능한 실시간 객체 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객체 인식 솔루션은 현실 가상세계의 공간 분석을 기반으로 상호 상거래 효율을 극대화한 신기술이다.
현실 세계의 공간을 AI기반으로 분석해 메타버스 환경 내 소비자와 광고 제공자가 상호작용으로 이질감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물체에 다가가면 해당 공간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인식해 자동으로 광고를 보여주거나 물품에 대한 가격 정보 등을 보여주는 것이다.
메타버스 환경 속에서 사용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실시간 구매가 가능한 신규 플랫폼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객체인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제품 및 객체 인식 모듈의 성능은 360도 전방향 콘텐츠에 대해 38fps, 47.9mAP 수준의 고속·고정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또 동시에 10여종 이상의 제품과 객체 인식이 가능하다.
기존 영상플랫폼 기반 광고서비스는 전달매체 중심의 2D 평면 콘텐츠를 제한된 시간 내에 순차적으로 제공해 광고 대비 기대효과가 낮고 소비자 선택범위가 제한된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객체 인식 솔루션은 별다른 표식없이 사용자의 위치와 대상 정보를 인식하고 사용자가 선택한 대상에 대한 정보를 인공 지능 기술로 분석해 능동적으로 최적화된 광고 콘텐츠를 생성해 실시간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높은 임장감과 실재감을 제공하는 공간영상정보 기반의 메타버스 실감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
한국광기술원의 메타버스 관련 기술 개발은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한국광기술원은 스마트글래스 환경에서 사용자 시선과 공간 정보를 정합하고 사용자 위치 이동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고속 마커리스 기반 객체 추적 기술도 개발했다.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한 사용자에게 실제 환경에 있는 듯한 이질감 없는 실재감을 제공한다.
또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암 등을 직접 진단 치료하고, 음성 인식만으로 위험한 상황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광훈 한국광기술원 공간광정보연구센터장은 "최근 전성국 박사팀이 개발한 메타버스 환경내 실시간 객체 인식 솔루션 기술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공간영상정보 구현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해당 기술은 메타버스 속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광고가 구현돼 우리 삶과 상호작용하며 가상현실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AI기술과 사용자 친화 기술이 강화된 인간친화형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며 "스포츠와 레저, 관광, 군수 등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옥경기자 okkim@mdilbo.com
- '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나와 지난해말부터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 9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멈춰선 공사현장 모습. 건설업계 위기설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역 건설업체 중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진 업체가 나오는 등 실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지역건설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광주·전남 업체는 9곳이다.해광건설(시공능력평가 908위)을 비롯해 거송건설(1천324위), 계원토건(1천399위), 송학건설(243위), 중원건설(2천889위), 세움 건설(519위), 새천년건설(105위), 토담건설(720위), 일군토건(124위)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하지만 일군토건의 경우 기각결정이 내려졌으며 720위인 토담건설은 지난 2월 7일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졌다.법원은 토담건설에 대해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직권으로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렸다.사측의 즉시항고 시 폐지결정의 효력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파산선고로 보고 있다.하지만 다른 업체들 역시 이제 첫 단계인 '포괄적 금지'또는 '회생절차 개시' 등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보증사고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건설(99위)까지 포함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역의 10개 건설업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여기에 200위권의 지역건설업체의 위기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업계에선 '이미 나올만한 곳은 다 나왔다'며 더 이상 법정관리에 들어갈 업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다.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사들은 다 신청을 한 데다 대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내실다지기에 들어가 대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 등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곳들"이라며 "회생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타 지역에선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충실히 대비해 온 업체가 많아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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