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상대전적 9승 8무 10패 ‘열세’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전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광주는 오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최근 결과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홈 2연전(강원FC-제주UTD), 그리고 울산현대 원정까지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타이트한 압박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으나 1무 2패로 승점 1점에 그쳤다.
현재 순위는 6위. 하지만 11위 강원과의 격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광주는 아쉬운 결과를 잊고 광주만의 축구를 이어가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강팀을 상대로 뒤지지 않는 광주의 매서운 공격이 기다리고 있다. 엄지성과 허율, 이희균 등 유스 출신 선수들과 함께 아사니, 이건희 등 공격진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주포 산드로는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으며 미드필더 이강현이 광주 데뷔골을 신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정호연과 이순민이 지키는 중원, 김한길과 두현석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수문장 김경민의 슈퍼세이브까지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상대 '승격 동기' 대전은 5승 2무 3패로 4위에 올라있다. 주세종, 조유민, 이진현 등 국가대표 출신은 물론 티아고, 안톤, 레안드로 등 외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 울산, 서울 등 강팀에게 승리를 기록, 광주와 함께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전전 상대전적은 9승 8무 10패로 열세. 하지만 최근 성적을 봤을 땐 이야기가 다르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 다툼을 벌였던 대전을 상대로 2승 2무를 기록했으며 그 중 2승은 홈에서 거뒀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0-3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광주는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을 펼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광주가 대전을 꺾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무승의 전북에 발목'...광주FC, 충격의 5연패 프로축구 광주FC의 이희균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광주는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광주는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승점 6점.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광주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빅톨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문민서, 정호연, 박태준, 가브리엘이 중원을 지켰다. 이민기, 김승우, 조성권, 두현석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이준이 골문을 지켰다.연패탈출을 위해 분전하던 광주는 전반 17분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17분 상대의 프리킥을 골키퍼 이준이 쳐냈다. 그러나 이 공이 상대의 발끝으로 향하면서 이준은 실점을 시켜볼 수 밖에 없었다.광주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문민서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44분 이희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전반을 0-1로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전열을 가다듬었다. 조성권과 박한빈을 투입하며 문민서, 정지용을 교체했다. 후반 16분에는 빅톨을 이건희, 이희균을 최경록으로 교체해 승부수를 던졌다.광주는 후반 37분 기어이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다. 이건희가 상대 골문을 활짝열며 1-1을 만들었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이준의 패스가 상대에게 차단당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광주는 결국 허무한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광주는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최다인 5연패에 빠지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감독이 할 수 있는 것과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했다"며 '감독으로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겠다. 선수들을 더 지도하는 방법밖에 없다. 팀으로서 더 단단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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