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대전적 1승6무15패…초 열세
로테이션으로 체력안배, 경기력 최상
파죽지세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포항 원정에서 3연승을 노린다.
광주는 오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이민기, 박한빈의 득점에 힘입어 2-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홈 팬들 앞에서의 통쾌한 2연승.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경기력으로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5위에 올라선 광주는 포항 원정에서 연승을 이어가 승점 적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팀의 에이스인 아사니, 엄지성, 토마스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희균과 산드로, 하승운 등 기존 공격진이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선발로 나선 젊은 피 주영재와 정지훈은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 강력한 임팩트로 믿을 만한 옵션임을 증명했으며 올 시즌 광주로 이적한 오후성과 김한길까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는 등 풍부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민기-안영규-티모-두현석 포백 라인의 탄탄한 수비와 수문장 김경민의 슈퍼세이브까지 더해지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대 포항은 K리그의 전통 강호다. 김기동 감독이 구축해 놓은 짜임새 있는 축구에 고영준, 제카, 김종우, 오베르단, 백성동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올 시즌 현재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 전북현대 원정에서 2-1 역전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또 광주는 그동안 포항을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21년 11월 7일,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6무15패로 포항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포항은 이제 더 이상 광주에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 매번 승리의 목전에서 아쉽게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했던 광주는 지난 2021시즌 포항 원정길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깼다. 더욱이 광주는 올 시즌 FC서울, 전북 등 강팀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친 만큼 광주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광주가 포항을 꺾고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무승의 전북에 발목'...광주FC, 충격의 5연패 프로축구 광주FC의 이희균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광주는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광주는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승점 6점.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광주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빅톨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문민서, 정호연, 박태준, 가브리엘이 중원을 지켰다. 이민기, 김승우, 조성권, 두현석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이준이 골문을 지켰다.연패탈출을 위해 분전하던 광주는 전반 17분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17분 상대의 프리킥을 골키퍼 이준이 쳐냈다. 그러나 이 공이 상대의 발끝으로 향하면서 이준은 실점을 시켜볼 수 밖에 없었다.광주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문민서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44분 이희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전반을 0-1로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전열을 가다듬었다. 조성권과 박한빈을 투입하며 문민서, 정지용을 교체했다. 후반 16분에는 빅톨을 이건희, 이희균을 최경록으로 교체해 승부수를 던졌다.광주는 후반 37분 기어이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다. 이건희가 상대 골문을 활짝열며 1-1을 만들었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이준의 패스가 상대에게 차단당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광주는 결국 허무한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광주는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최다인 5연패에 빠지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감독이 할 수 있는 것과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했다"며 '감독으로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겠다. 선수들을 더 지도하는 방법밖에 없다. 팀으로서 더 단단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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