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김포FC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37라운드 김포와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와중 경기 종료를 4분 남기고 내리 2골을 몰아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1번째 승리(9무4패)를 거둔 광주는 승점 72점째를 획득했고 2위 FC안양(승점 59점)을 승점 13점차로 크게 따돌렸다.
광주는 전반 23분 김포에 선제점을 허용한 이후 번번이 김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 시간 마이키가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마이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김포 골대를 벗어났고 뒤이은 안영규의 슈팅 역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패색이 짙은 후반 45분 광주는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아론이 이으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 이건희의 헤더가 김포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광주는 경기를 뒤집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무승의 전북에 발목'...광주FC, 충격의 5연패 프로축구 광주FC의 이희균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광주는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광주는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승점 6점.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광주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빅톨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문민서, 정호연, 박태준, 가브리엘이 중원을 지켰다. 이민기, 김승우, 조성권, 두현석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이준이 골문을 지켰다.연패탈출을 위해 분전하던 광주는 전반 17분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17분 상대의 프리킥을 골키퍼 이준이 쳐냈다. 그러나 이 공이 상대의 발끝으로 향하면서 이준은 실점을 시켜볼 수 밖에 없었다.광주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문민서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44분 이희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전반을 0-1로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전열을 가다듬었다. 조성권과 박한빈을 투입하며 문민서, 정지용을 교체했다. 후반 16분에는 빅톨을 이건희, 이희균을 최경록으로 교체해 승부수를 던졌다.광주는 후반 37분 기어이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다. 이건희가 상대 골문을 활짝열며 1-1을 만들었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이준의 패스가 상대에게 차단당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광주는 결국 허무한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광주는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최다인 5연패에 빠지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감독이 할 수 있는 것과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했다"며 '감독으로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겠다. 선수들을 더 지도하는 방법밖에 없다. 팀으로서 더 단단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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